강원도청. ⓒ천지일보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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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지일보 강원=김성규 기자] 강원도환동해본부(본부장 엄명삼)가 동해안 최북단 북방한계선(NLL)에서 1㎞에 위치한 황금어장인 저도어장을 조업보호협의회 결정에 따라 오는 8일부터 첫 입어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저도어장은 지난 1972년 4월 1일 최초 개방 되면서 매년 4월 1일부터 12월 31일까지 9개월간 조업하고 있다.

주요 수산물로는 문어, 해삼, 홍합, 해조류, 게류 등 어업인이 선호하고 희망하는 고품가 다양한 어종이 어획된다.

특히 대문어는 크고 맛이 월등하여 전국적으로 유명할 뿐 아니라 개장 초에는 싼 가격에 구입할 수 있어 대문어 시식과 구매를 위해 고성군을 방문하는 관광객이 계속 늘어나고 있어 지역경제 활성화와 어업인 소득 증대에 큰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조업일수는 연간 149일, 5532척으로 지난 2019년 대비 출어일수 다소 증가했다.

어업소득은 연간 78톤, 13억원으로 2019년 대비 25%가 감소했는데 이는 수온 변화 등으로 인한 것으로 보고 있다.

또 저도어장 입어에 따른 어업인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고성군과 고성군수협에서는 저도어장 입어 어업인을 대상으로 안전조업규정 설명과 월선조업 방지 등 안전교육을 실시하고 조업구역 이탈 방지를 위해 저도어장 내 조업구역에 대한 경계부표 설치를 완료했다.

도는 강원도 어업지도선, 속초해양경찰서 해경정, 해군 제1함대 고속정 등 총 6척을 고정 배치하여 어업인 안전조업을 위한 공조체계를 강화할 계획이다.

강원도환동해본부 관계자는 “저도어장의 특수성을 감안하여 해양경찰, 해군 등과 긴밀히 협조하여 월선 등 어업인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행정력을 집중하는 것과 동시에 획기적인 소득이 달성될 수 있도록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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