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 증시 (출처: 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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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나무 상장 추진에 카카오 상승

카카오 54만 400원, 신고가 기록

美증시 IT 대장주 급등세 영향도

[천지일보=김누리 기자] 가상화폐(암호화폐) 운영업체 두나무의 지분 가치 상승과 함께 미국 빅테크(거대 정보기술기업) 기업들이 지난밤 연달아 신고가를 기록하면서 국내 증시에서 카카오와 네이버가 나란히 오름세를 보였다.

카카오는 6일 전날보다 8.37% 뛰어오른 54만 400원에 거래를 마치며 사상 최고가를 기록했다. 이러한 강세는 카카오가 가상화폐 거래소 업비트를 운영하는 두나무의 지분을 다량 보유하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해 말 기준 카카오가 보유한 두나무 지분은 8.1%다. 여기에 카카오 자회사 케이큐브1호벤처스투자조합(11.7%), 카카오청년창업펀드(2.7%) 등을 포함하면 20%가 넘는 지분을 가지고 있는 셈이다.

이날 비트코인이 8000만원대에 육박하는 등 강세를 보였고, 두나무의 상장 추진 소식이 알려져 카카오로 관심이 쏠린 것이다. 두나무가 미국 증시 시장에 상장하게 될 경우 기업가치가 재평가되며 카카오가 보유한 지분 가치도 오르게 될 전망이다.

한국 빅테크 기업인 네이버도 38만 8500원으로 3.05% 올랐다.

지난 5일(현지시간) 뉴욕 증시에서 미국 내 IT 대장주의 주가가 일제히 급등세를 보인 영향이다. 구글 모회사인 알파벳과 마이크로소프트(MS), 페이스북은 각각 4.2%, 2.8%, 3.4% 상승해 종가 기준 역대 최고가 기록을 경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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