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박준성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임시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코로나19 검사를 받기 위해 기다리고 있다. ⓒ천지일보 2021.3.30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임시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코로나19 검사를 받기 위해 기다리고 있다. ⓒ천지일보 2021.3.30

[천지일보=양효선 기자] 서울의 한 종교시설을 매개로 한 집단감염이 5일 현재 전국으로 확산하면서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19) ‘4차 대유행’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전국 각지에서 수정교회를 중심으로 한 ‘치유 은사’ 집회 관련 집단감염이 확산하고 있다.

방역당국과 서울시 등 각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이날 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서울에서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신규 확진자는 총 140명으로 집계됐다. 

전날 같은 시간에 집계된 148명보다 8명 적다. 

집계를 마감하는 자정까지 아직 시간이 남은 만큼 6일 0시 기준으로 발표될 신규 확진자는 더 늘어 150명대 안팎에 이를 전망이다.

서울의 일일 확진자는 지난 2월 18일 180명 이후 150명 미만을 이어오다가 지단달 30일 158명을 기록했다. 최근 1주일(3.29~4.4)간 145명→158명→199명→167명→155명→149명→152명을 기록해 일평균 161명꼴로 나왔다.

최근 보름간(3.21~4.4) 하루 평균 3만 1270명이 검사했고 141명이 확진 판정을 받아 평균 확진율 0.45%다. 

주요 집단감염 사례는 전북 전주와 서울 서대문구 등 전국 곳곳에 있는 ‘수정교회 예수비전치유센터’ 집단감염으로 서울시 확진자가 4명 추가돼 서울 지역만 총 34명, 전국으로는 130명을 넘었다.

해당 종교시설 관련 전국에서 발생한 지역별 확진자 수는 서울 34명, 대전 28명, 전국 23명, 경기·경북 각 20명, 대구 11명, 충남 2명, 광주·전남 각 1명 등 136명으로 집계됐다. 

관악구 소재 직장·인천 집단생활과 동작구 소재 직장(3월), 관악구 소재 건강체험 시설, 중랑구 가족 및 실내체육시설에서는 각각 2명씩 추가됐다. 

기타  집단감염 11명, 집단감염으로 분류되지 않는 사례로 기타 확진자 접촉 71명, 타 시·도 확진자 접촉 7명이다. 언제, 어디서 감염됐는지 알 수 없는 확진자 수는 19명이었다. 

5일 오후 9시 기준 서울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총 3만 2992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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