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박준성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5일 청와대에서 열린 수석·보좌관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제공: 청와대) ⓒ천지일보 2021.4.5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5일 청와대에서 열린 수석·보좌관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제공: 청와대) ⓒ천지일보 2021.4.5

청와대 수석·보좌관회의 주재

“연일 500명대 확진자 발생”

“경각심 크게 높여야 할 상황”

[천지일보=명승일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5일 코로나19에 대해 “방역 방해행위와 방역수칙 위반에 대해 무관용 원칙을 엄격히 적용하지 않을 수 없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청와대에서 주재한 수석·보좌관회의에서 “우리나라도 연일 500명대의 확진자 발생이 계속돼 걱정이 크다. 경각심을 크게 높여야 할 상황”이라면서 이렇게 말했다.

문 대통령은 “세계 각국이 백신 접종을 서두르고 있지만, 코로나 증가세가 심상치 않다”면서 “야외활동이 많아지고 접촉과 이동이 늘어나는 계절을 맞아 더 경계심을 가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백신 수급 상황을 두고선 “정부는 차질 없는 백신 도입으로 상반기 1200만명 접종, 11월 집단면역 목표 달성을 위해 총력을 다하겠다”며 “1차 접종만으로도 감염예방 효과가 큰 것으로 확인되고 있으며, 1차 접종자 수를 최대한 확대하고 시기도 앞당기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어 “어떤 경우에도 백신 수급에 차질이 없도록 범정부적으로 역량을 모아 전방위 노력을 기울이겠다”며 “모든 가능성에 대비해 이미 계약된 물량의 조기 도입은 물론 추가 물량도 확보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문 대통령은 “특히 고령층과 돌봄 종사자들, 의료기관과 약국 종사자들, 만성질환 환자들, 유치원과 어린이집, 초등학교 1~2학년 선생님들을 비롯한 교사들과 고3 학생들의 접종 시기를 앞당기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방역과 경제 두 마리 토끼를 잡기 위해 최선을 다해 왔다”며 “경제에서는 각종 지표들이 확실한 회복의 길로 들어서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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