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서구청. (출처: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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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공항역 ‘호호실실 공방’, 우장산역 ‘카페이막’

물품판매‧매장관리‧택배접수 등 주요 업무 담당

[천지일보=양효선 기자] 서울 강서구(구청장 노현송)가 지하철 5호선 역사 안에 어르신들의 전용 일자리 공간을 마련하고 6일부터 본격적으로 운영한다고 5일 밝혔다.

이번 어르신 일자리 공간이 마련된 곳은 지하철 5호선 우장산역과 김포공항역 2곳이다.

구는 공간 확보를 위해 지난해 12월 서울교통공사와의 협의를 거쳐 대상 상가의 임대차 계약을 체결했다. 어르신을 고용해 각각 ‘호호실실 공방’과 ‘카페 이막’을 꾸리고, 개점에 앞서 참여 어르신을 대상으로 현장 교육도 진행했다.

김포공항역에 문을 연 ‘호호실실 공방’은 초콜릿‧떡‧과자 등 제주 특산품과 함께 수세미‧파우치‧가방 등 어르신들이 손수 제작한 손뜨개 공예품들을 판매한다.

우장산역 ‘카페 이막’에서는 어르신들이 커피‧컵과일‧샌드위치‧쿠키 등을 판매한다. 카페 안에 지하철 택배 사무실인 ‘한걸음 택배’에서 택배를 접수한다.

이곳 상점은 오전 7시 30분부터 오후 8시까지 운영되며, 만 60세 이상 직원 총 73명이 교대로 운영한다. 하루 2~3명이 4시간씩 3교대로 판매‧관리‧택배접수 등 상점 내 전반적인 업무를 담당하며 주 2~3일, 월 40시간 내외로 근무하게 된다.

한편 구는 올해 서울강서시니어클럽 등 16개소와 수행기관 위탁계약을 체결하고 GS25 시니어편의점 운영, 노노케어, 스쿨존 교통지원 등 다양한 어르신 일자리를 제공하고 있다.

자세한 문의는 강서구청 어르신복지과(☎02-2600-6492)로 하면 된다.

노현송 구청장은 “이번 시니어상점 개점이 어르신들의 경제적 자립뿐 아니라 삶에 활력을 불어넣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어르신들에게 자긍심과 만족도 높은 일자리를 지원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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