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가 간추린 오늘의 이슈종합
[천지일보=원민음 기자] 정부가 현재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4차 유행의 결정 기로에 놓여있다고 판단, 다음 주 중반 이후 상황을 보며 11일 이후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조정안을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또 지난달 서울 노원구 아파트에서 세 모녀를 살해한 혐의를 받는 20대 남성 A씨가 4일 구속됐다. 한편 4.7재보궐선거가 사흘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여야는 막판 표심 잡기에 골몰했다. 이 외에도 본지는 4일 주요 이슈를 모아봤다.
◆권덕철 “코로나19 4차 유행 갈림길… 이번주 지켜보고 거리두기 결정”(종합)☞(원문보기)
정부가 현재 코로나19 4차 유행의 결정 기로에 놓여있다고 판단, 다음 주 중반 이후 상황을 보며 11일 이후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조정안을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유행이 안정화된 지역을 중심으로 새 거리두기 체계를 시범 적용하는 등의 방안도 검토한다.지난 1주간 국내 발생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477.3명으로 증가했다. 감염경로를 알 수 없는 환자 비율은 28%가 넘었다.
◆‘노원 세 모녀 살해’ 20대 피의자 구속… “도망·증거인멸 우려”☞
지난달 서울 노원구 아파트에서 세 모녀를 살해한 혐의를 받는 A씨가 4일 구속됐다. 이날 A씨의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한 박민 서울북부지법 판사는 이날 오후 6시 25분께 “도망할 우려 및 증거를 인멸할 염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법원은 이날 오후 2시부터 20여분에 걸쳐 영장심사를 진행했다.
4.7 서울시장 보궐선거가 2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박영선‧국민의힘 오세훈 후보가 상반된 분위기를 보이고 있다. 4일 정치권에 따르면 박 후보는 야당은 물론 당 내부의 적과 싸움을 힘겨운 싸움을 펼치고 있다. 반면 오 후보는 당과 야권 후보들의 전폭적인 지원을 받고 있다. 박 후보는 연일 돌발 악재가 쏟아지고 있다.
◆재보선 사전투표율 역대 최고… ‘지지층 결집’ 막판 변수☞
4.7재보궐선거가 2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여야가 막판 표심 잡기에 골몰했다. 여야는 4일 재보선 사전투표율이 최고치를 기록한 데 대해 자신들에게 유리한 해석을 내놓고, 지지층 결집에 총력을 기울였다. 지난 2~3일 이틀간 진행된 재보선 사전투표의 전국 평균 투표율은 20.54%를 기록했다. 역대 재보선 사전투표율 최고치인 지난 2014년 10월 19.4%는 물론이고 2018년 지방선거 때보다도 높아졌다.
◆공수처, ‘황제 조사’ ‘비서관 특혜’ 등 1호수사 전부터 공정성 도마에☞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본격적인 수사진용을 갖추기 직전이지만 ‘황제 조사’ 등 각종 논란에 혼란이 배가되는 모습이다. 4일 법조계에 따르면 김진욱 공수처장은 지난달 7일 자신의 제네시스 관용차를 이용해 이성윤 서울중앙지검장을 공수처가 입주한 정부과천청사로 들어오도록 했다. 이 지검장이 김 처장의 관용차에 오르는 장면은 한 언론이 공개한 폐쇄회로(CC)TV에 고스란히 찍혔다.
◆신규확진 543명, 닷새째 500명대… ‘4차 대유행’ 우려(종합)☞
국내 코로나19가 지속되는 가운데 4일 신규 확진자 수는 500명대 중반을 기록했다. 신규 확진자 수는 닷새 연속 500명대를 유지했다. 주말 영향으로 검사수가 줄어들었으나 결과가 1~2일 후에 나오는 관계로 확진자 수는 5일~6일까지 다소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 최근 확진자 수는 500명대로 베이스라인이 올라선 것으로 보여 재확산 우려가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중국 외교부 발표문 보니… 시진핑 방한 빠지고 백신협력 등장☞
한국과 중국은 3일 정의용 외교부 장관과 왕이(王毅) 중국 외교 담당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의 회담이 끝난 뒤 각각 회담의 성과를 알리는 발표문을 공개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발표문에는 양국 관계 발전을 위해 소통과 협력을 강화하고 한반도 문제 해결을 위해 힘을 모으기로 했다는 내용이 주로 담겼다. 하지만 우리 정부의 발표문에는 있는데 중국 측 발표문에 없거나 그 반대인 경우도 적지 않았다.
전북 전주의 한 교회에서 열린 종교집회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무더기로 쏟아지고 있어 방역에 비상이 걸렸다. 해당 집회에서는 ‘치유 은사’로 불리며 종교적 힘으로 병을 치료하는 의식이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치유 은사 과정에서는 주문을 외치는 등 큰소리를 내며 참석자 간 신체적인 접촉도 많아 감염 확산 위험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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