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정다준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우정사업본부(본부장 박종석)는 전국 249개 우체국과 지자체 희망복지지원단이 손잡고 복지사각지대 소외계층을 발굴하고 지원하는 ‘지역사회 불우이웃 지원사업’에 나선다고 밝혔다.

우체국에서는 전국 네트워크와 인적 자원을 활용해 지역 내 위기에 처한 가정 등 복지사각지대 대상자를 발굴하고 지자체에서는 실태조사를 한다. 지원을 원하는 어려운 이웃은 관할 총괄우체국 또는 시군구 희망복지지원단에 문의해 신청할 수도 있다. 지원 대상으로 선정되면 생계비·의료비·주거비·교육비 등 가구당 최대 200만원의 지원을 받게된다. 전체 지원규모는 연간 8억원이다.

우체국은 2008년부터 지역사회 불우이웃 사업을 펼쳐 복지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2020년까지 1만 3000여명에게 약 150억여원을 지원하는 등 지역사회 상생을 위한 조력자의 역할을 해왔다.

전국 우체국에는 320여개의 봉사단이 활동하고 있다. 이번 지원사업 외에도 우체국 행복나눔 봉사단, 행복배달 소원우체통 등을 통해 연간 23억원을 지원해 지역사회 문제 해결과 동반 성장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박종석 우정사업본부장은 “우체국이 지역사회 사회안전망 구축을 위한 초기 전달자 역할을 하고 있다”면서 “사회복지 수준은 높아지지만 늘 사각지대는 존재하기 때문에 우체국 전국망을 통해 어두운 그늘을 비추는 빛과 같은 역할에 적극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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