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명승일 기자] 4.7 서울시장 보궐선거 사전투표에 참여한 후 투표 도장을 엄지손가락에 찍은 ‘맨손 투표인증샷’으로 논란이 된 더불어민주당 고민정 의원이 3일 “부적절한 행동에 대해 송구스럽게 생각한다”며 사과했다.
고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앞으로 코로나19 방역수칙에 따른 권고사항을 더 철저히 지키도록 하겠다”고 적었다.
고 의원은 전날 페이스북에 “제가 사는 동네의 구의3동 사전투표소에서 투표를 마쳤다”는 글과 함께 엄지에 빨간색 투표 도장을 찍은 사진을 올렸다.
하지만 방역당국에 따르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을 위해 투표소에선 비닐장갑을 착용한 채 기표해야 한다. 맨손에 투표 도장을 찍을 경우 기표소 내 다른 부분이 오염될 수 있기 때문이다.
정치권에서 방역수칙 위반이라는 지적이 제기되자 고 의원은 당일 별다른 입장 표명 없이 해당 게시물을 삭제했고, 이날 사과문을 올린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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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승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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