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박준성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임시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코로나19 검사를 받기 위해 기다리고 있다. ⓒ천지일보 2021.3.30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임시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코로나19 검사를 받기 위해 기다리고 있다. ⓒ천지일보 2021.3.30

지역발생 521명, 해외유입 22명 발생

누적확진 10만 4763명, 사망자 1740명

서울 155명, 경기 147명, 인천 21명

유흥시설·학교·교회 등 집단 감염 지속

[천지일보=홍보영 기자]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지속되는 가운데 3일 신규 확진자 수는 500명대 중반을 기록했다.

신규 확진자 수는 전날보다 소폭 감소하면서 나흘 연속 500명대를 유지했다. 신규 확진자 수는 400명 안팎을 오르내리는 정체국면에서 이번 한 주간 500명대로 올라 재확산 조짐을 보이고 있다. 특히 교회와 다중이용시설에서 가족·지인·직장으로 이어지는 n차 감염이 늘어나고 있어 재확산 우려가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정부는 이달 있어지는 라마단·부활절 등 종교행사와 4.7보궐선거를 앞두고 확산 가능성을 보고 방역수칙 준수를 당부하고 있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543명 발생했다. 국내 총 확진자는 10만 4763명(해외유입 7650명)으로 집계됐다.

최근 1주일(3월 28일~4월 3일)간 신규 확진자 수는 482명→382명→447명→506명→551명→558명→543명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일평균 신규 확진자 수는 495.5명으로 집계됐다. 이날 발표된 신규 확진자 543명 중 521명은 지역사회에서, 22명은 해외유입으로 발생했다.

지역사회 신규 확진자를 지역별로 살펴보면 서울 154명, 부산 61명, 대구 10명, 인천 19명, 광주 2명, 대전 19명, 울산 3명, 경기 143명, 강원 16명, 충북 11명, 충남 7명, 전북 20명, 경북 16명, 경남 28명, 제주 1명이다.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봄비가 내리는 20일 오후 서울역 광장에 마련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임시선별검사소에서 의료진이 검체를 채취하고 있다. ⓒ천지일보 2021.3.20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서울역 광장에 마련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임시선별검사소에서 의료진이 검체를 채취하고 있다. ⓒ천지일보 2021.3.20

주요 감염사례를 살펴보면 전날 0시를 기준으로 서울시 중랑구 실내체육시설과 관련해 지난달 28일 첫 확진자 발생 이후 9명이 추가 확진돼 누적 확진자는 총 10명이다. 10명의 확진자를 구분하면 가족 4명(지표포함), 이용자 4명, 지인 2명이다. 서울 마포구 대학교 기숙사와 관련해선 지난달 25일 첫 확진자 발생 이후 9명이 추가 확진돼 누적 확진자는 총 10명이다.

서울 용산구 음악동호회와 관련해 지난달 30일 첫 확진자 발생 이후 22명이 추가 확진돼 누적 확진자는 총 23명이다. 서울 강남구 유흥주점과 관련해 지난달 30일 첫 확진자 발생 이후 13명 추가 확진돼 누적 확진자는 총 14명이다. 확진자를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주점1과 관련해 종사자 11명(지표포함), 방문자 1명, 지인 1명과 주점2와 관련해선 종사자 1명이다.

이외에도 ▲인천 미추홀구 어린이집 관련 10명(누적 11명) ▲경기 고양시 일용직·일가족 관련 2명(16명) ▲경기 오산시 어린이집 관련 4명(25명) ▲대전시 서구 주점 관련 5명(35명) 등 곳곳에서 감염자가 발생했다.

해외유입 확진자 22명의 유입추정 국가는 중국 외 아시아 국가 12명, 유럽 5명, 아메리카 4명, 아프리카 1명이다. 이들은 검역단계에서 9명, 지역사회에서 13명 확인됐다. 내국인은 11명이며, 외국인은 11명이다.

지역발생과 해외유입(검역 제외)을 더하면 서울 155명, 경기 147명, 인천 21명 등으로 수도권에서만 323명이 발생했다. 전국적으론 모든 17개 시·도에서 신규 확진자가 나왔다. 국내 사망자는 3명 발생해 누적 1740명(치명률 1.66%)이다. 위·중증 환자는 101명이다.

격리해제자는 335명 증가돼 누적 9만 6196명이다. 격리치료 환자는 6800명이다. 전날 하루 검사 건수는 4만 1306건이다. 이는 직전일 4만 992건보다 314건 많은 수치다. 전날 검사건수 대비 확진자를 계산한 양성률은 1.31%(4만 1306명 중 543명)를 기록했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