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리지=AP/뉴시스]제이크 설리번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오른쪽)이 지난달 18일(현지시간)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 등과 함께 미 알래스카 앵커리지의 캡틴쿡 호텔에서 열린 미·중 고위급 회담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앵커리지=AP/뉴시스]제이크 설리번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오른쪽)이 지난달 18일(현지시간)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 등과 함께 미 알래스카 앵커리지의 캡틴쿡 호텔에서 열린 미·중 고위급 회담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대면회의 이후 성명 발표

“북핵·탄도미사일 우려 공유”

[천지일보=이솜 기자] 한미일 3국의 안보실장이 북한 비핵화에 대해 3국 간 협력을 통한 공동대응 의지를 재확인했다. 북한을 포함한 국제사회의 유엔 안보리 결의의 완전한 이행이 필요하다는 데도 합의했다.

서훈 청와대 국가안보실장과 제이크 설리번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기타무라 시게루 일본 국가안보국장은 2일(현지시간) 워싱턴DC 인근 미국 해군사관학교에서 대면 회의를 개최한 뒤, 백악관이 배포한 한미일 안보실장 언론 성명에서 이렇게 밝혔다고 연합뉴스가 보도했다.

이들은 성명을 통해 “미국의 대북정책 검토를 협의하고 인도태평양 안보를 포함한 공동 관심사를 논의하기 위해 만났다”며 “공동의 안보 목표를 보호하고 진전시키기 위해 협력하겠다는 확고한 약속을 재확인했다”고 밝혔다.

이어 “북한의 핵과 탄도미사일 프로그램에 관한 우려를 공유했다”며 비핵화를 향한 3국 공동의 협력을 통해 이 문제에 대응하고 해결하겠다는 약속을 재확인하고 북한을 포함한 국제사회의 유엔 안보리 결의에 대한 완전한 이행 필요성에 합의했다고 말했다.

이들은 또 한국 이산가족의 재회와 (일본인) 납북자 문제의 신속한 해결에 관한 중요성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나아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대유행, 향후 전염병 대유행 예방, 미얀마 민주주의 즉각적 복원 촉진 등을 논의했다며 “유대관계를 강화하고 공동의 민주적 가치에 기반한 공동 비전을 진전시키기로 합의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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