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석열 동서발전 동해바이오발전본부장(오른쪽), 김명중 강원도 경제부지사(왼쪽)가 탄소배출권 기부식 행사 후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제공: 한국동서발전) ⓒ천지일보 2021.4.2
남석열 동서발전 동해바이오발전본부장(오른쪽), 김명중 강원도 경제부지사가 탄소배출권 기부식 행사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제공: 한국동서발전) ⓒ천지일보 2021.4.2

[천지일보=김정자 기자] 한국동서발전은 2일 동해 망상해변에서 강원도와 함께 ‘탄소상쇄 평화의 숲’ 조성을 위한 식목행사와 탄소배출권 기부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지난해 2월 동서발전과 강원도가 체결한 ‘온실가스 감축 및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공동협력 업무협약’에 따라 산불로 큰 피해를 입었던 남북 강원도 해변 300㎞에 ‘해안 방재 숲’을 조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동서발전은 강원도 동해 망상해변, 고성해변 1㏊에 심을 해송 3000본을 식재하고 숲 조성으로 확보될 탄소배출권(1707톤 CO2)을 전량 기부했다. 배출권 거래로 발생하는 수익은 향후 산림조성 등 사회환원을 위해 재투자될 예정이다.

이 숲은 탄소 흡수 역할을 할 뿐 아니라 염해, 바다모래 날림을 방지해 지역 주민들에게 새로운 쉼터를 제공하게 될 전망이다.

남석열 동서발전 동해바이오발전본부장은 “동서발전과 강원도가 함께 조성한 탄소상쇄 평화의 숲이 해상재해 예방과 녹색 관광자원화로 지역사회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동서발전은 강원도 산불 피해목을 연료로 활용하는 자원화 사업을 추진해 발생하는 부가수익으로 사회공헌사업에 앞장선다. 오는 4월부터 동해시에 산불 피해지역 해안방재림 교육관 건립을 시작해 내년에는 해안생태계 전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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