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소리 지닌 뮤지컬 배우 대거 출연

[천지일보=김명화 기자] 조선시대 화가 김홍도가 살아 돌아온다.

국립극장(극장장 임연철)이 18세기 대표 화가 김홍도의 심오한 예술세계를 새로운 관점으로 접근해 <화선, 김홍도> 공연을 선보인다.

관객들은 공연을 통해 새로 태어난 김홍도의 모습을 생생하게 만나 볼 수 있을 것이다. 공연은 김홍도의 그림을 중심으로 전개된다. 무동, 씨름, 나룻배 등의 풍속화첩이 공연의 주요 소재다. 더불어 조선의 풍정(風情)과 다양한 인물 이야기가 드라마틱하게 가미된다.

한국적 노래와 춤·음악·연극이 함께 어우러진 가무악극으로 구성된 공연은 국립창극단, 국립무용단, 국립국악관현악단 등 국립극장에 속한 단체의 오디션을 통해 선발된 박철호, 성기윤, 류창우, 민은경 등 한국적 소리를 가지고 있는 뮤지컬 배우가 출연한다.

한편 국립극장은 무대 설치에도 많은 공을 들였다. 5대의 프로젝터와 24m의 대형 스크린, 3개의 샤막(반투명막) 등을 공연장에 구비해 거대한 음향과 영상을 제공할 예정이다. 입체적인 공연은 관객들의 오감을 제대로 자극할 듯하다.

공연은 오는 7월 8일부터 16일까지 국립극장 해오름극장무대에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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