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완연한 봄 날씨를 보인 31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국회 뒤편 윤중로 벚꽃길이 폐쇄돼 한산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하지만 통제 구간이 아닌 건너편 벚꽃길에는 시민들이 몰려 있다. ⓒ천지일보 2021.3.31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완연한 봄 날씨를 보인 31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국회 뒤편 윤중로 벚꽃길이 폐쇄돼 한산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하지만 통제 구간이 아닌 건너편 벚꽃길에는 시민들이 몰려 있다. ⓒ천지일보 2021.3.31

매점·잔디밭 ‘5인 이상 집합 단속 강화

[천지일보=양효선 기자] 서울시가 최근 야외 나들이객이 늘어난 것에 대해 한강공원 매점 취식 등에 대한 단속을 강화하겠다고 2일 밝혔다.

박유미 서울시 방역통제관은 이날 온라인 브리핑에서 “봄꽃이 개화하고 날씨가 포근해 많은 시민이 한강공원이나 벚꽃 많은 곳을 방문하고 있다”면서 “확진자가 계속 증가하는 상황이라 우려돼 방역 계획을 짜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영등포구청과 합동으로 마스크 착용이나 5인 이상 집합금지 단속 점검을 강화하고 특히 실외 체육시설이나 매점 등에서 취식 금지를 강화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잔디밭 내 5인 이상 집합에 대해서도 단속 계도를 강화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이달 여의도 봄꽃 개화로 인파가 몰릴 것을 우려해 여의서로 벚꽃이 핀 인근을 찾는 사람들이 많아진 것에 관련해선 “주말 특별점검반을 구성해 노점상을 단속하고 마스크 착용, 사회적 거리두기 계도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여의도 봄꽃1일 개장한 난지캠핑장의 캠핑 면적을 축소해 운영하고 있으며, 방역수칙 이행 점검을 철저히 하고 있다고 시는 전했다.

서울시 관계자는 “밤 10시 이후 야외에서 술자리를 갖는다는 지적에, 야간 야외 술자리와 관련된 금지 조치는 시행하고 있지 않다”며 “모임을 최대한 자제해줄 것을 다시 한번 요청드리며 마스크 착용이나 5인 이상 모임 금지 등을 지속해서 점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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