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상돈 천안시장이 기업인협의회(협의회) 회장단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최계열 신임회장, 문필해 전 회장, 박상돈 천안시장, 윤종환 상임부회장) (제공: 천안시) ⓒ천지일보 2021.4.2
박상돈 천안시장이 기업인협의회(협의회) 회장단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최계열 신임회장, 문필해 전 회장, 박상돈 천안시장, 윤종환 상임부회장) (제공: 천안시) ⓒ천지일보 2021.4.2

기업인들의 대표단체로 자리매김

최계열 신임회장 만장일치로 추대

지역경제 발전에 선도적인 역할 할 것

[천지일보 천안=박주환 기자] 문필해 충남 천안시 기업인협의회(협의회) 회장이 12년간의 회장직을 마무리했다.

2일 천안시에 따르면 문 회장은 2009년 사단법인으로 발족한 협의회에 초대회장으로 취임한 후 지난 3월까지 회장직을 수행해왔다.

회장단 24개사를 포함 156개의 소속 회원사로 구성된 협의회는 그동안 천안시 기업인들의 입장을 대변하고 기업 여건 개선을 위해 노력해 온 단체다. 명실상부 천안시 권역 기업인들의 대표 단체로써의 지위를 자리매김했다.

협의회가 천안시 권역 대표 단체로의 면모를 다지기까지 문 회장의 지도자로서의 역할은 남달랐다. 탁월하고 합리적인 추진력으로 대일공업㈜을 창업하고 현재 굴지의 중견기업으로 키워왔다는 게 관계 기업인들의 정설이다. 그러한 추진력은 협의회의 회장직을 수행하는 동안에도 여지없이 발휘해 지금의 안정적인 단체를 구축해냈다.

협의회는 천안시와 연계해 지역 내 중소기업 제품판매 활동에 앞장섰다. 매년 흥타령 춤축제기간 중 삼거리 공원에 홍보 부스 50여개를 설치해 홍보와 판매활동에 적극 동참했다.

또한 제조업장 재난안전을 위해 구급합 500세트 배부, 코로나19 예방물품 1000세트 배부, 기업 홍보영상 제작, 모범근로자 건강검진비를 지원하는 등 다각적인 기업지원 활동을 펼쳤다.

협의회는 그동안 천안시장학재단에 20억원을 기부해 향토 장학사업에 큰 힘이 됐다. 또 복지재단에도 1억 4000만원을 기부하는 등 지역사회와의 나눔실천에도 선도적인 역할을 했다.

문필해 회장을 대신할 다음 천안시 기업인협의회 회장으로는 현 ㈜신라정밀 최계열 회장이 선정됐다. 지난달 18일 회장단 회의에서 최계열 회장이 회장단 만장일치로 추대됐다.

최계열 신임 회장은 한양대 화공과를 졸업, 선회베어링·링전문 제조업체인 ㈜신라정밀을 운영하고 있다. 2009년 천안시 기업인협의회 사단법인 출범부터 수석부회장으로서 활동해왔다.

최계열 신임회장은 “천안시 우수기업 협력체인 천안시기업인협의회 회장을 맡게 돼 영광”이라며 “지역경제 발전과 사회 활동에 선도적인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천안시기업인협의회 이·취임식은 오는 19일 오후 5시 천안시청 대회의실에서 개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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