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공: ㈔지속가능과학회) ⓒ천지일보 202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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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형남 숙명여대 교수 초대원장 선임

ESG경영 교육·연구·인증·컨설팅 수행

[천지일보=김빛이나 기자] ㈔지속가능과학회(회장 이영한 서울과학기술대 교수)가 국가ESG연구원(NEI: National ESG Institute)을 설립하고, 문형남 숙명여대 경영전문대학원 교수를 초대 원장으로 선임했다고 2일 밝혔다.

연구원은 유환식 전(前) SBS인터내셔널 대표이사 사장을 수석전문위원으로, 이제경 전 라이나생명 전무를 자문위원으로 위촉했다. 학회는 연구원과 함께 국가ESG네크워크(NEN: National ESG Network)라는 오픈 포럼도 만들었다.

지속가능과학회는 ESG(Environmental, Social and Governance: 환경, 사회, 지배구조)를 포함한 지속가능성을 연구하기 위해 2010년 9월에 창립했으며, 2010년 9월 창립 세미나를 열었다. 이후 매년 1~2회 학술대회를 개최하고, 지속가능연구라는 학술지를 발행하고 있다.

국내에서 ESG가 이슈가 된 것은 1~2년에 불과하다. 그러나 학회는 지속가능성과 ESG를 종합적으로 연구하는 학술단체로서 11년이라는 국내에서 가장 오랜 역사를 지니고 있다. 지난해에는 이영한 회장을 비롯한 학회 회원을 주축으로 27명의 각계 전문가들이 모여 ‘포스트 코로나 대한민국’이라는 책을 발간하기도 했다.

국가ESG연구원 초대 원장을 맡은 문형남 교수는 11년 전 학회 창립 멤버로 참여했다. 학회 초대 회장인 박성현 서울대 명예교수에 이어 2대 회장을 역임했고 현재 공동회장으로 활동 중이다.

(제공: ㈔지속가능과학회) ⓒ천지일보 202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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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형남 국가ESG연구원 원장은 “ESG와 ESG경영에 대한 교육, 연구, 인증, 컨설팅 수행할 예정”이라며 “첫 사업으로 한국AI교육협회와 함께 ‘포스트코로나·ESG경영 CEO과정’, ‘AI CE과정’ 개설을 준비중”이라고 밝혔다.

이어 “ESG경영은 모든 경영자들이 반드시 알아야 한다. ESG를 확산하기 위해 노력을 하겠다”며 “ESG경영은 기업뿐만 아니라 공공기관과 지방자치단체에도 도입·적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문 원장은 “공공기관과 지자체에 ESG경영을 도입하면 LH사태 재발 방지에 크게 도움이 될 것”이라며 “연구원은 한국형 ‘K-ESG 평가모델’을 개발해 국내기업에 적용하고, 해외 진출도 모색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영한 회장은 “국가ESG연구원(NEI)은 소수의 전문인력이 참여하는 싱크탱크로 성장해나갈 것”이라며 “국가ESG네트워크(NEN)은 개방형 포럼으로 관심 갖는 많은 사람들이 참여하도록 하겠다”고 운영계획을 밝혔다.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문형남 숙명여자대학교 경영전문대학원 주임교수가 28일 서울 용산구 숙명여대 경영전문대학원에서 ‘AI 강국’을 위한 방안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천지일보 2020.1.28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문형남 숙명여자대학교 경영전문대학원 주임교수. ⓒ천지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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