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평화, 하면 된다.” 인류에게 평화실현이 가능하다는 희망을 품게 한 이가 있다. 바로 유엔등록 평화단체 ㈔하늘문화세계평화광복(HWPL) 이만희 대표다. 그는 “전쟁없는 평화세상을 이루라”는 천명(天命)을 받들어 여든이 넘은 나이에 31차에 걸쳐 지구촌 평화순방에 나섰다. 국내에선 몰라주고 알아도 애써 외면하지만 이만희 대표는 분명 세계적 차원의 인재다. 어느 한 나라가 아니라 온 세계가 참된 평화운동가로 인정한 인재가 대한민국에서 났고 대한민국을 빛내고 있어도 자기 생각에 염색되고 혜안이 없어 알아보지 못하고 있다. 이에 본지는 평화순방 동안 이만희 대표가 받은 각종 상패와 증서 등을 통해 세계가 그를 어떻게 여기고 주목해 왔는지를 객관적으로 살피고 확인하는 코너를 마련했다. 또 앞으로 전개될 그의 평화행보를 가늠해 볼 수 있는 계기로 삼고자 한다.

2014년 11월 19일 동유럽 반공혁명 25주년 국제회의 사전 만찬회에서 에밀 전 대통령이 이 대표에게 전달한 기념메달. 이 메달은 동유럽 민주화에 기여한 대통령과 수상 등에게만 허락되는 메달이다. (제공:HWPL) ⓒ천지일보 2021.4.2
2014년 11월 19일 동유럽 반공혁명 25주년 국제회의 사전 만찬회에서 에밀 전 대통령이 이 대표에게 전달한 기념메달. 이 메달은 동유럽 민주화에 기여한 대통령과 수상 등에게만 허락되는 메달이다. (제공:HWPL) ⓒ천지일보 2021.4.2

 

한국인 이만희 평화실화 자료공개<14>

李 대표, 동유럽 민주화 공헌 대통령‧수상 등에 허락된 메달 받아

동유럽 공산주의 붕괴 25주년국제회의 특별귀빈으로 초청돼 발제

前대통령‧수반 25명, HWPL자문위원 위촉… 에밀 前대통령 지원

[천지일보=강수경 기자] 영향력이 있는 사람과 사람의 만남은 큰 역사를 이룬다. 하늘문화세계평화광복(HWPL) 이만희 대표와 에밀 콘스탄티네스쿠 루마니아 제3대 대통령의 만남이 그러했다. 이 만남은 동유럽 국가 수반들의 한반도 평화통일 지지와 전쟁종식 평화 국제법 제정에 대한 공감대를 만들었다. 에밀 전 대통령은 동유럽 민주화를 위해 공헌한 대통령과 수상 등에게만 허락되는 기념 메달을 이 대표에게 전달했다.

2014년 11월 19일. 동유럽 공산주의 붕괴 25주년을 맞아 다음 날부터 진행할 국제회의의 사전 만찬회가 루마니아 빌라라크에서 열렸다. 만찬에는 유럽일대 정치 경제계 문화 법조계 인사들이 대거 참석했다.

2014년 11월 20일 루마니아 의회 궁에서 동유럽 반공혁명 25주년 국제회의가 진행된 가운데 동유럽 수반들과 특별귀빈으로 초청된 이만희 대표(앞줄 오른쪽)가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제공:HWPL) ⓒ천지일보 2021.4.2
2014년 11월 20일 루마니아 의회 궁에서 동유럽 반공혁명 25주년 국제회의가 진행된 가운데 동유럽 수반들과 특별귀빈으로 초청된 이만희 대표(앞줄 오른쪽)가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제공:HWPL) ⓒ천지일보 2021.4.2

주요 인사로 에밀 콘스탄티네스쿠 전 대통령, 레제프 메이다니 알바니아 제3대 대통령, 레흐 바웬사 폴란드 제2대 대통령, 빅토르 유시첸코 우크라이나 제3대 대통령, 페트루 루친스치 몰도바 제2대 대통령, 스타니슬라프 슈시케비치 서연방최고회의 벨라루스 전 대표, 컬린 포페스쿠 터리체아누 루마니아 전 총리, 아칸 수버 마마라 그룹 회장, 게랄드 코르 루마니아 주재 아일랜드 대사, 카탈린 보그예이 유네스코 제36차 총회 의장, 히크메트 체틴 터키 전 부총리 겸 외무장관, 이보 슬라우스 WAAS 명예회장 등이 참석했다.

에밀 전 대통령은 “이 자리를 빌려서 루마니아 12월 혁명 기념 메달을 자국의 민주화를 이끈 각국 대통령께 드릴 수 있도록 허락해달라”고 화두를 던진 후 메달 수여식을 진행했다. 에밀 전 대통령은 대통령들에게 메달을 다 수여한 후 이 대표를 소개하며 특별히 메달을 수여했다. 이 메달은 동유럽 민주화를 위해 공헌한 대통령과 수상 등에게만 허락되는 것이어서 민간단체 대표인 이 대표가 이 기념 메달을 받았다는 것은 큰 의미가 있었다. 그간 이 대표가 진행해온 평화운동에 대한 지지도를 가늠해볼 수 있는 바로미터가 됐다.

이는 다음 날 진행된 행사에서 곧바로 증명됐다. 이 대표는 루마니아 공산정권 붕괴 25주년과 루마니아 신임 대통령 선출자 기념행사에 초대됐다. 중·동부유럽국의 25명 전직 대통령, 7개국 종교지도자, 대법관 등을 만나 ‘전쟁종식 세계평화’에 대한 평화 대담을 나눴다.

특히 이 대표는 동유럽 국가 수반들이 참석하는 간담회에 특별 귀빈으로 초청돼 함께했다.

간담회 주요 인사로는 노벨평화상을 수상한 레흐 바웬사 폴란드 제2대 대통령, 페타르 스토야노프 불가리아 제3대 대통령, 살리 베리샤 알바니아 제2대 대통령 겸 제34대 총리, 레제프 메이다니 알바니아 제3대 대통령, 루돌프 슈스테르 슬로바키아 제2대 대통령, 보리스 타디치 세르비아 제3대 대통령, 빅토르 유시첸코 우크라이나 제3대 대통령, 발디스 자틀레르스 라트비아 제7대 대통령, 비타우타스 란스베르기스 리투아니아 최고위원회의 의장, 빅토르 폰타 루마니아 총리 등이 참석했다.

간담회 후 오후에 열린 회의에서 에밀 전 대통령은 한국에서 열린 평화 만국회의에 참석해 자신이 목격했던 광경을 증언하며 이 대표를 소개했다. 그는 “이만희 대표가 개최한 평화 만국회의는 상상을 초월했다”며 “그 자리에 참석했던 대통령들은 훌륭한 자원봉사자들과 20만명의 학생들과 청년들이 준비한 개막식에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고 말했다.

마이크를 이어받은 이 대표는 이 자리에서 ‘한반도 통일을 위한 평화 정책의 필요성’을 주제로 발제했다. 발제 후 에밀 전 대통령은 이 대표의 뜻에 함께하는 사람은 모두 손을 들어보라고 말했고, 참석자 전원이 손을 들었다. 25명의 전 대통령과 수반들이 극적으로 HWPL의 자문위원으로 위촉됐다. 공산주의에서 민주주의로 동유럽 정세를 바꾼 지도자들의 동참이 순식간에 이뤄진 셈이다. 이들 모두 ‘세계평화를 위해 전쟁을 종식한다’는 내용의 국제법을 제정하고, ‘분쟁의 중심에 선 종교가 대통합을 이뤄야 한다’는 이 대표의 소신에 동참하고 함께하기로 약속했다.

당시 ICD(유럽외교문화협회)는 HWPL의 자문위원으로 활동하기로 약속했고, 동유럽 종교지도자들은 종교대통합을 위한 ‘종교연합사무실’을 개설키로 했다.

2013년 10월 15일 루마니아 부쿠레슈티 민주당 사무소에서 이 대표와 에밀 콘스탄티네스쿠 전 대통령이 첫 만남을 가졌다. 에밀 전 대통령이 이 대표에게 자신의 책을 선물하고 있다. (제공:HWPL) ⓒ천지일보 2021.4.2
2013년 10월 15일 루마니아 부쿠레슈티 민주당 사무소에서 이 대표와 에밀 콘스탄티네스쿠 전 대통령이 첫 만남을 가졌다. 에밀 전 대통령이 이 대표에게 자신의 책을 선물하고 있다. (제공:HWPL) ⓒ천지일보 2021.4.2

에밀 전 대통령은 행사 후 가진 인터뷰에서 “이 대표님의 연설을 듣고 많은 사람들이 한반도 문제에 관심을 보였다”며 “모든 참석자들이 대표님의 생각을 지지했다. 저희 또한 한반도와 유럽과 모든 세계에 평화가 있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와 에밀 전 대통령은 2013년 10월 15일 진행된 제6차 평화순방에서 처음 만났다.

당시 이 대표는 이온 일리레스쿠 루마니아 제2·4대 대통령을 만나 대담을 나눈 후 청소년체육부 장관, 대통령 자문위원과 대담을 가졌다. 이후 에밀 전 대통령과도 대담을 이어갔다.

이 만남은 이후 에밀 전 대통령과 이 대표가 함께 이뤄갈 평화운동의 기점이 됐다. 이날 대담에서 에밀 전 대통령은 이 대표의 ‘전쟁종식 세계평화’에 대한 기치에 공감해 HWPL 자문위원이 돼 적극적인 협력을 다짐했고, 이를 하나하나 실천에 옮겨갔다. 에밀 전 대통령은 HWPL과의 교류를 이어갔고, 이듬해 2014년 9월 17~19일 한국에서 열린 평화 만국회의에 참석해 ‘평화 실현’의 가능성에 확신했다. 그리고 이후 두 차례의 만국회의에 더 참석해 평화가 실현되는 현장을 직접 눈으로 목격한 증인이다. 쉬지 않고 평화순방을 이어가는 이 대표의 실천력은 에밀 전 대통령을 움직였고, 에밀 전 대통령의 협력으로 평화순방은 더욱 탄력을 받아갔다. 그는 이 대표의 제27차, 제31차 평화순방이 순조롭게 이뤄질 수 있도록 조력했다.

특히 2018년 제27차 평화순방 때에는 4년 전 동유럽 수반들과 ‘한반도 평화 통일지지’에 대한 약속을 이루는 고위급 간담회를 마련했다. 이때 에밀 전 대통령은 ‘한반도 평화통일 지지서신’을 작성해 이 대표에게 전달했다.

31차 평화순방 때에는 루마니아 외교부, 레반트문화문명연구소(ISACCL), 발트흑해이사회(Centre for BBS), 부쿠레슈티 대학교 등과 함께 하는 평화 컨퍼런스를 진행하도록 도왔다.

2014년 11월 20일 루마니아 의회 궁에서 동유럽 반공혁명 25주년 국제회의가 진행되고 있다. (제공:HWPL) ⓒ천지일보 2021.4.2
2014년 11월 20일 루마니아 의회 궁에서 동유럽 반공혁명 25주년 국제회의가 진행되고 있다. (제공:HWPL) ⓒ천지일보 2021.4.2

◆ 동유럽은 어떻게 공산주의를 벗어났나

1980년 폴란드의 노동자였던 레흐 바웬사가 반공 노동 운동을 주도하며 동유럽의 정세가 변화를 맞았고, 1985년 사회주의 체제 개혁을 추진했던 소련의 미하일 고르바초프는 '페레스트로이카(소련의 사회주의 개혁 이데올로기)'를 선언하며 개혁정책을 펼쳤다. 이는 소련 뿐만 아니라 세계 전체의 흐름을 크게 바꾸는 계기가 됐다. 1989년 폴란드를 시작으로 체코, 헝가리, 불가리아, 루마니아 등 동유럽 국가들이 차례로 공산주의 정권과 독재자들을 무너뜨리며 일어난 혁명이 동유럽 혁명이다. 폴란드에서 시작된 반공혁명으로 동유럽 일대 공산주의 체제가 몰락했고, 베를린 장벽 붕괴와 동서 냉전 체제 종식, 민주화로 이어졌다.

ⓒ천지일보 202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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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밀 콘스탄티네스쿠 루마니아 전 대통령은?

제2차 세계대전이 발발한 해인 1939년 루마니아 국경지역에서 태어난 에밀 콘스탄티네스쿠(Emil Constantinescu) 루마니아 제3대 대통령은 루마니아 격동의 시기 ‘공산주의와 자유 민주주의 체제’를 모두 경험한 인물로 지난 1996년부터 2000년까지 루마니아 대통령을 지냈다.

그는 전쟁과 죽음으로 가득한 유년‧청년기를 보냈고, 공산독재 50년 만에 자유와 평화를 경험했다. 그래서 그에게 ‘자유 민주주의’나 ‘평화’는 결코 가볍게 입에 담을 수 있는 단어가 아니다.

언제나 그는 전쟁 없는 세상을 꿈꿔왔다. 그는 루마니아의 물가 안정, 사회복지 증진과 더불어 헝가리와의 관계 개선에도 힘을 쏟았다. 당시 많은 루마니아의 청년들에게 희망을 줬다는 평가를 받는다.

그는 중동뿐만 아니라 발칸반도와 북아프리카를 지칭하는 넓은 지역인 ‘레반트’ 지역의 역사 연구를 위한 다방면적 대화와 문화 교류 및 외교 목적으로 2017년 5월 루마니아 국회에 레반트문화문명연구소(ISACCL)를 설립했다. 현재 회장으로서 HWPL과 세계평화를 위한 평화운동을 위해 소통하고 있다.

[약력]

루마니아 제3대 대통령

부쿠레슈티대학교 총장

루마니아 인민행동당 회장

세계사법프로젝트 이사회 이사

레반트문명문화연구소(ISACCL) 회장

유럽문화외교협회(ICD) 자문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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