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박준성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23일 오전 서울 종로구보건소에서 접종한 아스트라제네카(AZ)사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제공: 청와대) ⓒ천지일보 2021.3.23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23일 오전 서울 종로구보건소에서 접종한 아스트라제네카(AZ)사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제공: 청와대) ⓒ천지일보 2021.3.23

[천지일보=홍보영 기자] 국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프로젝트인 ‘코백스 퍼실리티’를 통해 공급되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물량이 당초 미뤄진 이달 셋째 주에서 3일로 앞당겨졌다.

1일 방역당국에 따르면 코백스가 공급하는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 21만 6천명분(43만 2천회분)은 3일 오후 2시 55분께 항공편으로 국내에 도착할 예정이다. 이 백신은 지난달 말 도착하기로 예정돼 있었으나, 수급 불안 등 요인으로 지연됐다. 수급 물량도 34만 5천명분(69만회분)보다 12만 9천명분이 감소했다.

화이자 백신 도입 일정으로는 2분기에 도입 예정인 600만회분 중에서 4월에는 100만회분, 5월에는 175만회분이 매주 순차적으로 도입될 예정이다. 나머지 물량 325만회분은 6월에 공급될 예정이다.

그밖에 2분기에 도입 예정인 얀센, 노바백스, 모더나 백신에 대해서도 정확한 도입시기가 정해지지 않았으며, 방역당국은 지속적으로 협의 중에 있다. 얀센은 600만명분, 노바백스 2000만명분, 모더나 2000만명분이다. 불확실한 백신 도입 일정에 따라 정부가 대응방안으로 백신 제조 제약사와 많은 협상을 하고 있다.

한편 올해 코로나19 관련 해외 백신 구매 비용은 2조 3484억원이 증액 반영됐다. 정부가 구매 계약 체결한 총 7900만명분의 백신 구매 총 소요 비용은 3조 8067억원이며, 이 중 이미 확보한 예산 등을 제외한 2021년 추가 소요 비용은 2조 3484억원이다.

구매 계약 체결한 총 7900만명분의 백신을 구체적으로 보면 코백스 퍼실리티 1000만명분, 아스트라제네카 1000만명분, 화이자 1300만명분, 얀센 600만명분, 모더나 2000만명분, 노바백스 2000만명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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