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중구 마음건강상담실 홍보포스터. (제공: 중구) ⓒ천지일보 2021.4.1
서울 중구 마음건강상담실 홍보포스터. (제공: 중구) ⓒ천지일보 2021.4.1

공무원·비정규직 근로자… 심리 치유프로그램 운영

직무스트레스·관계·코로나블루 등 개인별 맞춤상담

[천지일보=양효선 기자] 서울 중구(구청장 서양호)가 코로나19로 지친 전 직원을 대상으로 허그맘허그인 심리상담센터에서 위탁·운영하는 전문 심리 치유 프로그램인 '마음건강상담실'을 지원한다고 1일 밝혔다.

상담 대상은 구청 및 동주민센터, 산하기관 등에서 근무하는 전 직원 2000여명이며, 비정규직 근로자까지 포함한다.

상담은 특정 분야에 국한하지 않고 직무 스트레스, 조직 내 적응 및 대인관계, 무기력·우울·불안 등 심리정서적인 어려움을 개인별 맞춤상담으로 진행하게 된다.

특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한 대응 인력의 ‘일과 쉼’의 경계가 무너지는 현상이 나타나면서 신체적·정신적 피로감, 효능감 저하 등 번아웃(burn out)을 호소하는 직원들의 심리 치료에 적극 나설 예정이다.

상담 예약은 직원은 온라인(www.hugyou.co.kr)이나 유선을 통해 예약하고 사전에 우울증 및 직무스트레스를 자가진단 후 본인이 선택한 센터에 방문해 상담을 받을 수 있다.

상담결과에 따라 1인당 최대 5회, 부부·자녀상담 등 동반상담시 최대 3회까지 가능하다.

구는 대면상담이 어려운 직원들을 위해 전화, 이메일 등의 비대면 상담, 스트레스 분석 및 힐링 프로그램 등도 함께 운영할 계획이다.  

서양호 중구청장은 “최근 코로나19 장기화로 다양한 행정수요에 따른 스트레스가 늘어나면서 직원들이 우울 등 정서 문제를 호소하고 있다"며 "직원들이 겪고 있는 심리적 고충 및 마음의 상처를 조기에 진단하고 잘 치유할 수 있도록 심리방역에도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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