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남승우 기자] 15일 오후 서울 성동구청 대강당에 서울시 1호 코로나19 예방접종센터가 설치돼 있다. ⓒ천지일보 2021.3.15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15일 오후 서울 성동구청 대강당에 서울시 1호 코로나19 예방접종센터가 설치돼 있다. ⓒ천지일보 2021.3.15

중앙센터, 중부·호남권역센터 3곳 제외

각 지자체별로 내달 말까지 1곳 추가

[천지일보=홍보영 기자] 내일(1일)부터 만 75세 이상을 대상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화이자 백신 접종이 전국 예방접종센터 46곳에서 시작된다.

31일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추진단)에 따르면 만 75세(1946년 12월 31일 이전 출생자) 대상의 예방접종이 내달 1일부터 시작된다. 75세 이상 접종대상자는 약 351만명이며, 이번 예방접종에는 오는 6월까지 총 350만명분 공급 예정돼 있는 화이자 백신이 사용될 예정이다.

화이자 백신은 영하 60~90도의 초저온 상태에서 보관하다 접종 전 해동과정을 거쳐야하기 때문에 예방접종센터에서 접종을 진행한다. 현재 코로나19 환자 치료병원 종사자 2차 접종과 백신 배송 작업이 진행되고 있는 국립중앙의료원 중앙 예방접종센터와 중부권역센터(순천향대 천안병원), 호남권역센터(조선대병원) 3곳에서는 접종이 제외된다.

지역별로 접종 가능한 예방접종센터를 살펴보면 서울에는 ▲성동구청 강당 ▲성북아트홀(구청4층) ▲노원구민체육센터 ▲사당종합체육관 ▲송파구 체육문화회관 ▲중랑문화체육관 ▲은평문화예술회관에서 시행된다.

부산에는 부산시민공원시민사랑채와 남구국민체육센터에서 접종센터가 마련됐고 대구에는 대구동산병원, 인천에는 선학체육관과 인천아시아드주경기장, 광주에는 영주종합체육관과 남구 다목적체육관, 대전에는 종합스포츠센터에서 각각 접종할 수 있다.

또 울산에는 동천체육관과 남구국민체육센터에서 접종이 가능하며 세종시에는 남세종 종합청소년센터, 경북 포항시에는 포항종합운동장 실내체육관에서 예방접종이 실시된다.

경기도에는 ▲고양시 고양꽃박람회전시관 ▲수원 실내체육관 ▲성남시 탄천종합운동장 체육회관 이벤트홀 ▲안양시 안양종합운동장 보조경기장 ▲남양주시 남양주 체육문화센터에서 접종 가능하다.

강원도에는 ▲원주시 치악체육관 ▲강릉시 강릉아레나 ▲춘천시 봄내체육관 ▲삼척시 삼척체육관에서 접종이 실시되며 충북에서는 ▲청주시 상당구청스포츠센터 ▲충주체육관 ▲음성실내체육관에서 예방접종이 가능하다.

충북에서는 ▲청주시 상당구청스포츠센터 ▲충주시 충주체육관 ▲음성군 음성실내체육관에서 접종센터가 마련됐고 충남에선 ▲천안시 실내테니스장 ▲아산시 이순신종합운동장 복합스포츠센터 ▲논산시 시민운동장에서 각각 접종이 실시된다.

전북에서는 ▲전주시 화산체육관 ▲군산시 월명실내체육관 ▲정읍시체육관 ▲남원시 춘향골체육공원체육관에서 예방접종이 가능하고 전남에선 ▲목포시 실내체육관 ▲여수시 흥국체육관 ▲순천시 순천대학교 국제문화컨벤션관에서 접종센터가 마련됐다.

경남에서는 ▲양산시 양산부산대병원 ▲창원시 마산체육관 ▲진주시 진주종합실내체육관 ▲통영시 충무체육관에서 예방접종이 실시되며 제주시에서는 한라체육관에 예방접종센터가 마련됐다.

[천지일보 천안=박주환 기자] 3일 충남 천안시 청당동 실내배드민턴장에 마련한 코로나19 중부권역 예방접종센터에서 순천향대 천안병원, 단국대병원, 국립공주병원, 베스티안병원, 공주의료원 등의 의료진이 백신접종을 기다리고 있다. ⓒ천지일보 2021.3.3
[천지일보 천안=박주환 기자] 3일 충남 천안시 청당동 실내배드민턴장에 마련한 코로나19 중부권역 예방접종센터에서 순천향대 천안병원, 단국대병원, 국립공주병원, 베스티안병원, 공주의료원 등의 의료진이 백신접종을 기다리고 있다. ⓒ천지일보 2021.3.3

현재 각 지자체는 지역 내 접종대상자와 예방접종센터 설치 여건 등을 감안해서 시군구, 읍면동 단위로 센터 내원 및 접종일정을 수립해 안내하고 있다. 접종에 동의한 어르신은 전화 안내, 문자 메시지 등을 통해서 지정된 일시에 방문이 가능한지 여부를 확인하고, 접종일시를 확정해 접종을 받으면 된다.

예방접종추진단에 따르면 국민비서서비스를 신청한 어르신은 개인별 접종일정과 장소, 유의사항 등을 모바일 앱 또는 문자 메시지를 통해 안내 받을 수 있다.

또한 고령자는 예방접종센터까지 안전하게 이동하실 수 있도록 교통이 불편한 지역을 중심으로 공공차량, 전세버스 배차 등 지원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

지자체 및 국방부와 공동으로 예방접종센터에 내원이 어려운 도서지역에 거주하신 어르신들에 대해서도 별도 대책을 준비하고 있다.

연륙교가 없어 선박으로만 이동할 수 있는 도서지역에 거주하시는 어르신 가운데 예방접종센터 내원이 어려운 사람을 대상으로 현재 별도의 접종 동의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내원, 센터 내원이 어려운 이들을 대상으로는 5월 중에 65~74세 어르신 접종과 병행해 접종을 추진할 예정이고, 유통·보관이 편리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활용해서 접종할 계획이다.

도서지역에서의 접종을 위해서는 위탁의료기관, 보건소, 보건지소가 활용되고 도서인 경우에는 보건진료소, 병원선과 해군함정 등을 활용해서 접종하는 계획을 수립하고 있는 상황이다.

행정안전부와 질병관리청은 내달 1일부터 접종을 실시하는 예방접종센터에 대해서 시설, 장비, 인력 확보 상태를 점검했으며, 각 예방접종센터별로는 모의훈련을 통해서 안전하고 순조롭게 접종이 진행될 수 있도록 사전준비를 마쳤다.

향후에 접근성과 이동 편의를 제고하기 위해 내달 말까지는 각 지자체별로 최소 1개 이상의 예방접종을 추가로 설치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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