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박준성 기자] 4.7서울시장 보궐선거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박영선 서울시장 후보와 국민의힘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 ⓒ천지일보 2021.3.30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4.7서울시장 보궐선거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박영선 서울시장 후보와 국민의힘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 ⓒ천지일보 2021.3.30

[천지일보=이대경 기자] 더불어민주당 박영선 서울시장 후보가 국민의힘 오세훈 후보의 표정을 보고 내곡동 측량 현장에 갔었다는 확신이 왔다고 주장해 논란이 일고 있다. 오 후보 측은 “궁예의 관심법(觀心法)을 쓰는 것이냐”라고 비판했다.

국민의힘 조수진 서울시장 보궐선거대책위 대변인은 31일 논평에서 “박 후보의 주장은 후삼국시대 궁예의 관심법이 서울시장 선거전에 등판한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박 후보는 이날 오전 TBS 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해 “측량 현장에 갔었느냐, 안 갔었느냐. 내가 이 질문을 하지 않았느냐”며 “그 때 (오세훈 후보의) 얼굴 표정을 보면 ‘아, 이분이 갔었구나’ 이런 확신이 오는 순간이 있었다”고 주장했다.

조 대변인은 “여당의 서울시장 후보가 걸핏하면 ‘공작의 냄새’를 운운하는 사람의 ‘정치공작소’에서 마치 궁예가 된 듯 관심법을 들고나온 것”이라고 질타했다.

그러면서 “4월 7일 서울시장 보궐선거는 더불어민주당 소속이던 전임 서울시장의 ‘권력형 성폭력’으로 인해 치러진다”며 “선거에서 ‘권력형 성폭력’, 그리고 방송에서 관심법과 ‘공작의 냄새’ 등 정치 불신을 키우는 사람들을 심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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