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계량기 총 220만개… 종이 청구서 94%
모바일 페이코·신한페이판서 확인·납부가능
[천지일보=양효선 기자] 서울시가 수도 요금 종이 청구서 대신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앱)과 문자를 통해 납부까지 할 수 있는 ‘모바일 전자고지’를 시행한다고 31일 밝혔다.
모바일 전자고지는 기존 종이 청구서와 동일하게 고객정보, 청구금액, 미납금액, 납부기한, 요금 세부내역, 사용기간‧사용량, 입금전용 계좌, 상담 창구, 유의사항 등 주요 내용을 동일하게 확인할 수 있다.
시는 모바일 전자고지는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과 문자메시지 고지 서비스, 두 가지 방법으로 이용할 수 있으며, 현재 6%에서 2023년 30%로 끌어올릴 계획이다.
서울시가 관리하는 수도계량기는 220만개로 수도요금은 격월로 안내한다. 매월 평균 100만 5000건의 청구서 가운데 종이 청구서가 93만 9000장으로 94%를 차지하며 이메일은 6만 5000건에 불과하다.
문자 고지는 휴대전화 문자(MMS)나 카카오톡 알림톡으로 청구서를 받을 수 있고, 모바일 고지 서비스는 페이코와 신한 페이판 앱에서 이용할 수 있다.
문자메시지 문자로 요금 청구서를 받고 싶다면 120다산콜재단이나 관할수도사업소에 전화로 신청하거나 아리수사이버고객센터(http://i21.seoul.go.kr)에서 신청하면 된다.
백 호 서울시 상수도사업본부장은 “월 수십만 건에 달하는 수도요금 종이청구서 발행을 줄여 경제적이고도 친환적인 행정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수도요금을 보다 편리하게 확인‧납부할 수 있는 모바일 전자고지를 많은 시민들이 신청해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