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현 아산시장(왼쪽에서 두 번째)이 방역 현장을 점검하고 있다. (제공: 아산시) ⓒ천지일보 2021.3.31
오세현 아산시장(왼쪽에서 두 번째)이 방역 현장을 점검하고 있다. (제공: 아산시) ⓒ천지일보 2021.3.31

지난해 10월부터 6개월간 운영

전국 10개 시도 340건 AI발생

맞춤형 방역 강화하도록 노력

[천지일보 아산=박주환 기자] 충남 아산시(시장 오세현)가 지난해 10월부터 올 3월까지 6개월간 가축전염병 특별방역기간 운영을 통해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구제역,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등 가축전염병이 한 건도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아산시에 따르면 특별방역기간 축산농가와 관련 단체 등과 체계적인 협업과 철저한 방역체계 운영으로 가축전염병이 한 건도 발생하지 않았다.

오세현 시장을 본부장으로 하는 가축전염병 재난안전대책본부를 24시간 운영하고 시·군 경계에 거점소독시설 2개소, 곡교천 철새도래지 이동통제초소 1개소와 대규모 사육농장 통제초소 4개소, 환적장 1개소를 운영했다.

또한 가금사육 전체농가에 생석회263t, 소독약품 3090㎏, 구서제 264㎏ 등 소독 물품을 공급해 농가의 자율방역을 지원했다. 아울러 농식품부와 공동방제단이 함께 살수차 2대, 광역방제기 3대, 방역차량 3대, 방역드론 4대 투입해 곡교천과 아산호 등 철새도래지 주변과 가금농가 출입구와 주변 소하천의 소독을 매일 실시했다.

특히 86곳의 가금농가에 농장별 전담공무원을 지정해 전화예찰과 문자안내, 농장 일제소독 등 방역지도와 방역실태 집중관리에 힘썼다. 가금농장, 축산차량 GPS, 축산시설, 현장의 일시이동중지 명령 이행여부 등을 점검했다.

AI 특별방역기간(3월 31일 기준) 내 전국 10개 시도에서 농가 108건, 야생조류 232건 등 340건의 고병원성 AI가 발생했다. 이중 충남도내는 4개 시·군 가금농장 중 9농가에서 발생했다.

특별방역기간 축산농가 방역 모습. (제공: 아산시) ⓒ천지일보 2021.3.31
특별방역기간 축산농가 방역 모습. (제공: 아산시) ⓒ천지일보 2021.3.31

오세현 아산시장은 “특별방역기간 한 건의 고병원성 AI가 발생하지 않은 것은 축산농가와 관련단체, 시민들이 함께 노력해 준 덕분으로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가축전염병이 발생하지 않도록 매뉴얼 정비 등 대책을 보완해 맞춤형 방역을 한층 강화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가장 최근 아산시에서 발생한 고병원성 AI는 지난 2018년 3월 17일 산란계 농가에서 1건 발생해 3㎞ 내 예찰지역과 역학 관련 15농가 84만 3000수를 살처분한 사례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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