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송범석 기자] 딱딱한 형법을 만화로 소개한다는 발상이 톡톡 튀는 책이다. 특히 명확한 케이스보다 추상적인 개념이 주를 이루는 형법총론을 만화를 통해 접근함으로써, 명확한 개념정리를 할 수 있도록 돕는다.

책은 먼저 6컷 만화로 해당 판례의 구체적인 케이스를 제시하고 난 후 변호인과 검사가 주장하는 법리를 설명한다. 마지막에는 판결요지와 해설을 통해 왜 그런 법률적 결정이 이뤄졌는지, 그리고 판례는 어떻게 판단하고 있는지를 소개한다.

출판할 때 가장 신경 쓴 점이 독자들이 부담 없이 판례에 접할 수 있도록 한 것이라는 머리글처럼 형법에 생소한 사람도 어렵지 않게 공부할 수 있다. 총칙판례 위주로 선정해 수록했으며 특히 형법을 공부해야 하는 수험생이 반드시 알아야 하는 판례 99건을 넣었다.

오영근·이영욱 지음 / 법률저널 펴냄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