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송범석 기자] 컴퓨터나 계산기가 나오기 훨씬 이전에 중국의 계산가들은 한 손으로 10만까지, 두 손으로 100억까지 헤아릴 수 있는 체계를 만들었다. 손가락 마디를 경계 짓는 각각의 관절을 왼쪽, 중앙, 오른쪽 접합부로 나눠 삼진법 순서에 따라 계산을 해 나가는 방식이었다. 손가락 대신 끈으로 수를 센 민족도 있다. 잉카인들은 가는 노끈들을 매듭지어 매우 정교하게 만든 장치를 이용해 정확한 계산을 척척 해냈다.

이 책은 ‘숫자의 세계사’ 및 ‘숫자 발명의 역사’를 담고 있다. 숫자의 탄생에서부터 ‘누가 0을 발명했을까’와 같이 호기심이 가는 요소에 대한 이야기를 풀어놓는다. 흥미로운 방식으로 수학의 원리를 설명하기 때문에 청소년을 위한 교양서로도 적격이다.

조르주 이프라 지음 / 부키 펴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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