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명운동 온·오프 동시진행
“목표 서명인 수 훌쩍 넘어”
국가균형발전 효과 등 홍보
[천지일보 남해=최혜인 기자] 장충남 남해군수가 29일 기획재정부와 국토교통부 등 정부 부처를 찾아 ‘남해-여수 해저터널 염원’이 담긴 서명부를 전달했다.
남해군의 기관·단체 대다수가 참여한 ‘해저터널 추진위원회’는 해당 사업의 ‘5차 국도·국지도 5년간 계획’ 반영을 촉구하기 위해 서명운동에 돌입한 바 있다.
지난달 4일부터 온·오프라인에서 동시 진행된 서명운동에는 군민들뿐 아니라 관심 있는 관광객들도 동참하면서 총 3만 9951명(온라인 3690명)이 참여한 것으로 집계됐다.
서울과 부산지역의 향우회에서는 현지 회장들이 직접 발품을 팔아 모은 서명 용지를 남해군에 우편으로 보내오기도 했다.
현재 남해군은 기재부가 주관하는 예비타당성 조사 종합심사를 앞두고 경제적 파급효과를 알리고 해저터널을 염원하는 많은 이들의 뜻을 전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군은 그동안 남해-여수 해저터널 건설로 도모할 수 있는 국가균형발전과 동서통합의 효과를 적극적으로 홍보해왔다.
남해안관광벨트 완성을 통해 전 국토의 관광 시너지 효과를 거두고, 나아가 경남과 전남이라는 광역권 간 협력사업의 신호탄이 될 수 있다는 점도 강조했다.
지난달에는 김경수 경남지사·김영록 전남지사도 나서 대정부 공동건의문을 발표하면서 이 사업이 남해안권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다는 점을 알렸다.
이와 함께 각계각층의 대정부 건의도 활발하게 이어지고 있다.
경남 시장군수협의회와 남중권발전협의회, 그리고 섬발전협의회 소속 지자체가 해저터널 건설 촉구 대정부 건의에 뜻을 모았다.
특히 경제권에서 경남과 전남지역의 13곳에 달하는 상공회의소도 대거 동참해 남해-여수 해저터널 건설을 통해 영남과 호남의 동반성장을 실현해야 한다고 피력하기도 했다.
해저터널 건설추진위원회는 이번 서명부 전달을 기점으로 더욱 다양한 방법을 통해 해저터널의 시너지 효과를 홍보해나간다는 방침이다.
장충남 남해군수는 “해저터널 건설 염원에 목표 서명인수를 훌쩍 뛰어넘은 4만명에 이르는 분들이 힘을 보태줘 감격스럽다”며 “앞으로 진행될 예비타당성 조사 절차에 적극 대응해 모든 이들의 염원을 반드시 이뤄내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남해-여수 해저터널의 ‘국도·국지도 계획’ 반영을 위한 예비타당성 조사는 오는 6월께 최종 윤곽이 나올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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