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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지일보=정인선 기자] ‘일방적으로 자기 의견만 밀어붙이고 명령하는 상사’ 직장인이 싫어하는 상사 유형 중 하나다.

학창시절 마음잡고 공부하려다가도 “빨리 들어가서 공부 좀 해”라는 엄마의 잔소리를 들으면 그 마음이 온데간데없이 쏙 들어갔던 경험이 한 번쯤은 있을 것이다.

이처럼 우리는 어떤 일을 할 때 강요를 받게 되면 아무리 좋은 내용이라 할지라도 거부반응이 생기기 마련이다.

문제는 이 같은 현상이 회사 내에서 부하직원의 의지를 꺾고 상사와 부하직원의 관계를 멀어지게 만드는 원인으로 작용한다는 것이다.

일을 하다 보면 회사의 상사는 부하직원에게 자신도 모르게 명령조로 지시를 내리게 된다.

물론 회사 내에서 업무를 진행하기 위해 상사가 부하직원에게 명령을 내리는 것은 너무나 당연한 일이다.

하지만 정말 온 힘을 다해 완강하게 버티는 부하직원에게 반강제적으로 업무를 떠맡기거나, 언제까지 완성하지 못하면 가만두지 않을 거란 식으로 협박을 가한다면 절대 좋은 결과가 나올 수 없다.

“시키는 대로 해”와 같은 고압적인 명령이나 지시를 받으면 부하는 오히려 반발심을 갖게 되기 때문이다. 그래서 상사의 지시나 의견에 대해 부정적으로 반응하게 되고, 두 사람 사이의 거리는 점점 멀어지게 된다.

이런 방법으로 절대 부하직원의 의욕을 높일 수 없다. 그렇다면 어떻게 하는 것이 좋을까?

이럴 때는 “이렇게 해”라는 명령 대신 “이렇게 해보는 게 어떨까?”라는 식으로 제안하는 것이 좋다.

명령이 아닌 제안을 하게 되면 그 말을 듣는 부하직원은 상사가 자신을 존중해주고 있다고 느끼게 된다.

그래서 상사의 무리한 명령을 들었을 때보다 심리적인 방어막이 상당히 약해져 상사의 의견에도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며 좋은 결과를 창출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 참고: <부하를 움직이는 말 한마디> 비즈니스 북스 펴냄, 지적생산연구회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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