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앙 안에서 권세와 명예를 돈으로 해결하려던 장본인들이 포기하지 않고 작금에 와선 서로 장사꾼식 흥정을 하고 정치적 야합을 해, 끝내 ‘장사꾼 소굴’의 권좌를 쟁취하고자 혈안이 돼 있다. 또 그들의 권세가 죽지 않고 다시 살아나는 걸 보고, 그 권세에 빌붙기를 바라는 세력은 그들을 다시 우상화하기 시작하니 참으로 요지경 속이다.

오늘날 이 같은 세대를 지금으로부터 약 2600년 전, 선지자 예레미야를 통해 “선지자들은 거짓을 예언하며 제사장들은 자기 권력으로 다스리며 내 백성은 그것을 좋게 여기니 그 결국에는 너희가 어찌 하려느냐”라고 했으며, 또 선지자 미가를 들어서는 “그 두령은 뇌물을 위하여 재판하며 그 제사장은 삯을 위하여 교훈하며 그 선지자는 돈을 위하여 점치면서…”라고 잘 예언해 놨다. 2000년 전 예수도 “… 내 아버지의 집으로 장사하는 집을 만들지 말라”며 장사꾼으로 변질된 당시 제사장들을 향해 채찍과 상을 엎으며 호통했다. 아마 사치의 세력으로 치부하며 타락의 길을 걷고 있는 작금의 종교지도자들과 종교현실을 미리 보여 줬다고 봐지며, 오늘날 증거로 삼기 위함일 게다.

신앙인이기를 포기한 눈먼 그들에게는 한국기독교총연합회 대표회장의 권좌가 아마 선망의 대상으로 보일 것이다. 그것은 종교권력으로 인한 정치권력 그리고 그들 방식의 명예와 그렇게 좋아하는 돈을 가질 수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그래도 그들은 자신들이 종교의 정통(正統)이라고 여긴다. 그리고 자신들의 생각과 자기교단이 주장하는 교리와 다르면 이단(異端)으로 몰고 가며, 그야말로 종교권력으로 횡포를 일삼는다.

심지어는 ‘개종(改宗) 시킨다’는 미명하에 조폭과 인신매매단과 같은 사회와 종교를 파괴하는 사설조직(이단 상담소)을 지역마다 결성해, 부모와 가족을 앞세워 교묘히 법망을 피해가며 종교의 자유를 짓밟으며 인권마저 송두리째 앗아가는 비윤리적이며 비인간적인 행태를 서슴지 않고 있다.

2000년 전 서기관과 바리새인들이 돈을 좋아했던 것처럼, 이들 또한 사례비조로 한 건당 50만 원씩 부모나 친척으로부터 받고 있다. “내 백성을 유혹하는 선지자는 이에 물면 평강을 외치나 그 입에 무엇을 채워주지 아니하는 자에게는 전쟁을 준비하는 도다”라는 말이 자신들에게 해당됨을 과연 눈치 챘을까.

또 강제개종을 위한 과정에서 부모나 가족들은 강제개종목사로부터 조종을 받으며 강제로 감금하고 휴대폰을 빼앗고 수면제와 수갑까지 동원하며, 심지어는 용변도 차 안에서 보게 하며 마치 짐승 다루듯 강제개종목사에게로 끌고 간다. 임신한 부인도 예외는 아니다.

감금당한 채 강제 추문을 당하다 견디지 못해 틈을 타 감옥과 같은 현장을 도망이라도 치면, 이단에 빠지면 가출을 한다고 외려 뒤집어씌우고 있다.

그뿐만이 아니다. 이들은 자기들 말을 듣지 않는다 하여 둔기로 머리를 쳐 죽이기까지 하는 종교를 앞세운 살인조직이다. 마치 중세 칼빈이 자신의 교리를 따르지 않는다 하여 이단으로 몰아 마녀사냥을 한 것과 같이, 오늘날 현대판 마녀사냥이 이 땅에서 버젓이 재연되고 있는 것이다. 옳거니 “너희로 그 때를 당하면 내가 너희에게 이 말 한 것을 기억나게 하려 함이요”라는 말과 같이 2000년 전 예수는 미리 “사람들이 너희를 출회할 뿐 아니라 때가 이르면 무릇 너희를 죽이는 자가 생각하기를 이것이 하나님을 섬기는 예라 하리라”고 오늘을 미리 알렸다.

이제 우리가 냉정히 생각해 볼 것은 그들이 들고 있고 또 믿고 있는 성경을 기준으로 볼 때, 성경이 말하는 이단은 바로 오늘날 자칭 정통이라 주장하는 자신들이 이단의 정통이었던 것이다.

종교의 역사를 볼 때, 시대마다 핍박하는 쪽이 있으면 핍박을 받는 쪽이 있음을 알 수 있다. 신구약에서 보면, 시대마다 하나님은 하나님의 사자를 이 땅에 보낸다. 그런데 보낼 때 마다 이방이 아닌 하나님을 잘 섬긴다고 하는 선민이 하나님이 보낸 자를 핍박하고 조롱하고 심지어 죽였던 것이다. 그리고 마지막 때인 오늘날도 그와 같은 일이 있을 것임을 성경은 분명히 알리고 있다.

그렇다면 오늘날 하나님을 믿는다고 하는 나는 과연 어느 쪽에 서 있는가를 고민해 봐야 한다. 성경에는 “너희 조상들은 선지자 중에 누구를 핍박지 아니하였느냐 의인이 오시리라 예고한 자들을 저희가 죽였고 이제 너희는 그 의인을 잡아준 자요 살인한 자가 되나니” “나를 인하여 너희를 욕하고 핍박하고 거짓으로 너희를 거스려 모든 악한 말을 할 때에는 너희에게 복이 있나니 기뻐하고 즐거워하라 하늘에서 너희의 상이 큼이라 너희 전에 있던 선지자들을 이같이 핍박하였느니라”고 기록되어 있다. 그렇다 시대마다 하나님을 잘 믿는다고 하며 정통이라 자처하며 남을 핍박하던 그들이 이단이었으며, 핍박과 조롱거리가 되었던 이단의 괴수가 바로 직통계시(直通啓示)를 받은 정통교단이었음을 잊지 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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