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이대경 기자] 4.7 보궐선거가 9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서울·부산시장 보궐선거의 투표를 독려하는 메시지를 냈다.
윤 전 총장은 29일 조선일보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권력을 악용한 성범죄 때문에 대한민국 제1, 제2 도시에서 막대한 국민 세금을 들여 선거를 다시 치르게 됐다”며 “시민들의 투표가 상식과 정의를 되찾는 반격의 출발점이 될 것이다. 투표하면 바뀐다”고 강조했다.
이어 “민주정치라는 건 시민들이 정치인과 정치세력의 잘못에 대해 당당하게 책임을 묻고, 또 잘못했으면 응당 책임을 져야 하는 시스템”이라면서 “시민의 한 사람으로서 이번 선거의 중요성을 잘 알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윤 전 총장은 ‘야권 후보 선거운동을 직접 지원할 계획이 있느냐’는 질문에 “지금 특별한 계획을 갖고 있지는 않다”고 답했다.
한편 윤 전 총장은 지난 19일 101세 원로 철학자인 김형석 연세대 명예교수를 만난 바 있다. 또한 22일엔 아버지 윤기중 연세대 명예교수와 친분이 두터운 이종찬 전 국정원장 등과 만남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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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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