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박준성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23일 오전 서울 종로구보건소에서 접종한 아스트라제네카(AZ)사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제공: 청와대) ⓒ천지일보 2021.3.23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23일 오전 서울 종로구보건소에서 접종한 아스트라제네카(AZ)사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제공: 청와대) ⓒ천지일보 2021.3.23

천지일보가 간추린 오늘의 이슈종합

[천지일보=원민음 기자]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진행됨에 따라 이상반응을 호소하는 이들을 위해 정부가 ‘백신 휴가제’를 도입키로 했다. 또 이른바 ‘미니 대선’이라고 불리는 4.7재보궐선거가 열흘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여야가 사활을 건 대결을 펼치고 있다. 이어 문재인 대통령이 29일 고강도 투기근절 방안을 내놓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외에도 본지는 28일 주요 이슈를 모아봤다.

◆4월부터 ‘백신휴가제’ 도입… 강제성 없는 권고(종합)☞(원문보기)

국내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진행됨에 따라 이상반응을 호소하는 이들을 위해 정부가 ‘백신 휴가제’를 도입키로 했다. 하지만 강제성 없는 권고에 불과해 효과는 미지수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28일 회의를 열고 백신 휴가제 도입을 확정했다. 이에 따라 내달 1일부터는 백신 접종 후 이상반응이 나타나면 의사 소견서 없이도 신청만으로도 휴가를 받을 수 있다.

◆4.7재보선 사활 건 여야… “지지층 결집” vs “정권심판” 격돌☞

이른바 ‘미니 대선’이라고 불리는 4.7재보궐선거가 열흘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여야가 사활을 건 대결을 펼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은 28일 각각 수성과 탈환을 외치며 지지층 결집에 공을 들이는 분위기다. 민주당은 ‘미래 대 과거’라는 대결구도를 앞세워 정권 안정론에 비중을 뒀다. 반면 국민의힘은 정권 심판론을 고리로 재보선에서 승리함으로써 정권교체의 발판을 마련하겠다는 전략이다.

◆교회·목욕탕·직장 등 산발감염… 경남 거제시 유흥업소·기업 누적 182명☞

국내 코로나19 사태가 지속되면서 전국 곳곳에서 산발적인 집단감염이 이어지고 있어 우려가 커지고 있다. 최근 신규 확진자 수는 2달 가량 400명 안팎을 오르내리는 정체된 상황인 가운데 지난 한 주간 재확산 조짐을 보이면서 방역당국이 긴장을 늦추지 못하고 있다. 28일 방역당국에 따르면 국내 코로나19 양상은 지인·가족모임과 교회·목욕탕·어린이집·직장 등 신규 집단감염 사례에서부터 기존 감염사례까지 곳곳에서 신규 감염자가 발생하고 있다.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22일 오후 청와대에서 열린 수석·보좌관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제공: 청와대) ⓒ천지일보 2021.3.22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22일 오후 청와대에서 열린 수석·보좌관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제공: 청와대) ⓒ천지일보 2021.3.22

◆文, 29일 반부패정책협의회 주재… 고강도 투기근절 방안 나오나☞

문 대통령이 29일 고강도 투기근절 방안을 내놓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28일 청와대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29일 오후 2시 청와대 본관에서 제7차 공정사회 반부패정책협의회를 주재한다. 지난해 6월 권력기관 개혁을 위한 반부패정책협의회 이후 9개월 만에 주재하는 셈이다.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지난 26일 브리핑에서 반부패정책협의회에서 논의할 현안에 대해 부동산 투기근절과 재발방지 방안, 부동산 부패의 발본색원을 위한 범부처 대응 체제 가동 등이라고 밝혔다.

◆[4.7 재보선] 오세훈 향해 ‘쓰레기’ 발언한 與… 거세지는 막말 공세☞

4.7 재보궐선거가 10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여야의 막말 공세가 거세지고 있다. 특히 더불어민주당은 국민의힘 오세훈 후보를 향해 “쓰레기”라고 발언하기까지 했다. 28일 정치권에 따르면 민주당 윤호중 의원은 27일 박영선 후보의 지원 유세 과정에서 “4월 7일 쓰레기를 잘 분리수거 하셔야 한다”라며 “내곡동 땅이 있는 것을 뻔히 알면서 거짓말하는 후보, 쓰레기입니까? 아닙니까”라고 물었다.

◆신규확진 482명, 500명대 아래로… 재확산 가능 요인 많아(종합)☞

국내 코로나19가 지속되는 가운데 28일 신규 확진자 수는 400명대 후반을 기록했다. 신규 확진자 수는 전날보다 다소 감소하면서 다시 400명대로 내려왔다. 최근 두 달 가량 환자 수가 300~400명대 수준을 지속하면서 뚜렷한 감소세를 보이지 않고 있지만 ‘3차 대유행’ 이후 확산세가 가파르게 증가해 방역당국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특히 새 학기가 시작되면서 학교 내 감염도 발생하고 있고 봄철 이동량도 증가하고 있다.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4일 직원들의 3기 신도시 사전 투기 의혹에 대해 대국민사과문을 발표했다. 사장 권한대행 임무를 수행 중인 장충모 LH 부사장은 “일부 직원들의 광명시흥지구 투기의혹으로 국민 여러분께 큰 충격과 실망을 드렸습니다. 머리 숙여 사죄드린다”며 “정부와 합동으로 3기 신도시 전체에 대한 관련부서 직원 및 가족의 토지거래현황 전수조사를 최대한 신속하게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사진은 이날 오전 서울 강남구 LH공사 서울지역본부의 모습. ⓒ천지일보 2021.3.4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4일 직원들의 3기 신도시 사전 투기 의혹에 대해 대국민사과문을 발표했다. 사장 권한대행 임무를 수행 중인 장충모 LH 부사장은 “일부 직원들의 광명시흥지구 투기의혹으로 국민 여러분께 큰 충격과 실망을 드렸습니다. 머리 숙여 사죄드린다”며 “정부와 합동으로 3기 신도시 전체에 대한 관련부서 직원 및 가족의 토지거래현황 전수조사를 최대한 신속하게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사진은 이날 오전 서울 강남구 LH공사 서울지역본부의 모습. ⓒ천지일보 2021.3.4

◆‘부동산 투기’ 대책 29일 발표… 재산등록제 전망☞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태 재발 방지 대책을 논의 중인 정부가 오는 29일 최종 결론을 발표할 예정이다. 유력하게 검토되는 방안은 공직자 재산등록 의무제 대상 확대와 부동산 매매 거래 자진 신고다. 28일 정부에 따르면 더불어민주당·정부·청와대는 이날 고위 당정청 회의를 진행하고 LH 사태 재발 방지 대책을 논의한다. 논의 결과는 29일 발표할 계획이다.

◆‘미얀마군의 날’ 사망자 100명 육박… “수치스러운 날”(종합2)☞

미얀마 ‘국군의 날’인 27일 미얀마 군부 쿠데타에 항의하던 민간인 100여명이 군인·경찰에 의해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얀마 전역에서 반군부 저항 운동이 벌어진 지난 두 달 새 가장 많은 희생자가 나온 것이다. 현지 매체와 외신들은 자체 집계에 따라 이날 하루 동안 40개 도시에서 91명이 숨졌다고 보도했다. 참가자는 총 1만명에 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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