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가 간추린 오늘의 이슈종합
[천지일보=이지솔 기자] 미얀마 ‘국군의 날’ 미얀마 군부 쿠데타에 항의하던 민간인 100여명이 군인·경찰에 의해 사망했다. 오후 9시까지 전국에서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신규 확진자는 총 456명으로 집계됐다. 해외발(發) 변이 바이러스 확진자 중 3분의 1 이상이 증상이 무증상자였던 것으로 조사됐다. 대선을 1년 앞두고 치러지는 서울·부산 보궐선거에서 전국 유권자 인구 약 4분의 1의 표심을 알 수 있는 중차대한 시점이라서 여야의 공방이 치열한 분위기였다. 북한이 자신들의 신형 미사일 시험 발사와 관련해 ‘자위권에 속하는 행동’이라며 계속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27일 주요 이슈를 모아봤다.
◆‘미얀마군의 날’ 사망자 100명 육박… “수치스러운 날”(종합2)(원문보기)☞
미얀마 ‘국군의 날’인 27일 미얀마 군부 쿠데타에 항의하던 민간인 100여명이 군인·경찰에 의해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얀마 전역에서 반군부 저항 운동이 벌어진 지난 두 달 새 가장 많은 희생자가 나온 것이다. 현지 매체와 외신들은 자체 집계에 따라 이날 하루 동안 40개 도시에서 91명이 숨졌다고 보도했다. 참가자는 총 1만명에 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오후 9시까지 전국 456명 신규 확진… 내일도 500명 안팎☞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재확산이 사그라들지 않고 가운데 27일에도 전국 곳곳에서 확진자가 발생했다. 방역당국과 서울시 등 각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이날 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전국에서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신규 확진자는 총 456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날 같은 시간(444명)보다 12명 많은 수치다.
◆코로나 변이 확진자 38% ‘무증상’… 평균 연령 36.4세☞
해외발(發)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 확진자 중 3분의 1 이상이 증상이 무증상자였던 것으로 조사됐다. 질병관리청은 27일 ‘국내 코로나19 주요 변이 바이러스 환자의 임상·역학적 특성’ 보고서를 통해 이런 내용을 발표했다. 국내 변이 바이러스 감염자를 전수 조사한 보고서는 이번이 처음이다.
◆‘교회 집단감염’ 고개 드나… 용인·성남 교회서도 무더기 확진☞
경기 용인시와 성남시 두 교회에서도 30명대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오면서 교회발 집단감염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이에 앞서 충북 증평에서도 교회와 관련해 사흘 새 27명의 환자가 나왔다.
◆정부, 내주 LH사태 대책 발표… 투기 예방 등 전 과정 포함☞
정부가 다음주 논란이 이어지고 있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태 재발 방지 대책을 내놓는다. 아울러 기업 체감경기 지표도 발표되고, 금융당국은 금융소비자보호법 시행 초기 혼란을 줄이기 위해 은행 등 금융권 최고경영자들(CEO)을 만난다. LH 사태 대책에는 투기 예방·적발·처벌·환수 전 과정이 포함되고, 장을 교란하는 4대 불법·불공정 행위 등 부동산 적폐를 척결할 대책도 포함될 것으로 보인다.
◆[르포] 4.7재보선 유세현장 열기… “중도층 표심 잡아라”☞
대선을 1년 앞두고 치러지는 서울·부산 보궐선거에서 전국 유권자 인구 약 4분의 1의 표심을 알 수 있는 중차대한 시점이라서 여야의 공방이 치열한 분위기였다. 하지만 예전과 같이 진보·보수 성향이 뚜렷하지 않는 사람도 많아 중도층의 마음을 사로잡는 쪽이 승기를 잡을 수 있을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대체적으로 전라도 출신에서 진보층이 두터워 여당에 유리했지만 이날 박 후보의 유세현장에서 만나본 시민은 꼭 그렇지는 않았다.
◆[정치in] 北미사일 발사, 계속 의지… ICBM·SLBM 발사 가능성 있나☞
북한이 27일 자신들의 신형 미사일 시험 발사와 관련해 ‘자위권에 속하는 행동’이라며 계속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북한이 그간 주장해왔던 대응 논리로, 자위권인 만큼 탄도미사일 등 전술무기뿐 아니라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이나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시험 발사도 배제하지 않겠다는 것인데 마무리 단계에 와 있는 조 바이든 행정부의 대북정책과 맞물려 북미 간 ‘기싸움’이 치열해지는 양상이다.
◆수사심의위, 이재용 프로포폴 의혹 수사중단 권고… 검찰, 또 뒤집을까☞
향정신성 수면마취제인 ‘프로포폴’ 불법 투약 의혹을 받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에 대해 검찰수사심의위원회(수사심의위)가 논의 결과 수사를 중단해야 한다고 권고했다. 제동이 걸린 검찰의 판단이 주목된다. 27일 검찰에 따르면 전날 수사심의위는 이 부회장의 프로포폴 투약 의혹 수사·기소의 적절성을 심의해 수사 중단을 권고하기로 의결했다고 밝혔다.
◆‘구미 3세 여아 사건’ 친부 “신생아 팔찌가 끊어져 있었다”☞
경북 구미에서 숨진 채 발견된 3살 여아가 산부인과에서 바꿔치기 됐다는 정황을 뒷받침하는 증언이 나와 경찰이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다. 사라진 아기의 아버지 홍모씨는 최근 한 프로그램에서 “신생아 팔찌가 끊어져 있었다”고 밝혔다. 홍씨는 3살 아이의 친모로 밝혀진 석모(48)씨의 전 사위다.
◆중국, 신장 인권 압박 미국·캐나다에 ‘보복 제재’☞
중국이 27일(현지시간) 신장 인권과 관련해 미국과 캐나다의 개인과 단체에 보복 제재를 가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중국 외교부는 성명을 통해 중국 국민과 집단에 제재가 부과된 데 대응해서 이 같은 조치를 취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