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 광주=김도은 기자] 광주 광산구 소재 한마음교회가 운영하는 G-TCS 국제학교’에서 117명의 확진자가 발생한 가운데 28일 광주시 방역당국에서 교회 입구 주변 방역 소독을 하고 있다. ⓒ천지일보 2021.1.28
[천지일보 광주=김도은 기자] 광주 광산구 소재 한마음교회가 운영하는 G-TCS 국제학교’에서 117명의 확진자가 발생한 가운데 28일 광주시 방역당국에서 교회 입구 주변 방역 소독을 하고 있다. ⓒ천지일보 2021.1.28

[천지일보=이지솔 기자] 경기 용인시와 성남시 두 교회에서도 30명대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오면서 교회발 집단감염 우려가 커지고 있다.

27일 용인시와 성남시 등에 따르면 용인시 기흥구의 한 대형 교회에서 목사와 전도사·신도·접촉자 등 14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성남시의 한 교회에서도 목사 아들·신도 등 13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성남 교회에서는 지난 22일 목사 아들, 용인 교회에서는 24일 신도 1명이 첫 확진 판정을 받았지만 용인 교회와 관련해 골프장 직원이 22일 확진된 사실이 역학조사에서 확인됐다.

또 용인 교회 확진자(용인2003·2017번) 부부가 성남 교회 예배에 참석한 것이 확인되면서 두 교회 관련 지표 환자가 누구인지는 아직 파악되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역학조사 결과 타 지역 기 확진자 등 3명도 교회 관련으로 분류되면서 누적 확진자는 14명이 됐다.

시와 방역당국은 21일 2·3·5부 예배 참석자 789명을 대상으로 전수검사를 하고 있다.

또 이 교회가 운영하고 있는 대형 수련관 방문자에 대해서도 진단검사를 할 계획이다.

이에 앞서 충북 증평에서도 교회와 관련해 사흘 새 27명의 환자가 나왔다. 이 교회에서는 교회에서 지난 25일 20대 신도 A씨가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고, 이튿날 오전에는 A씨 가족 3명과 다른 가족 2명이, 오후에는 20명이 추가로 확진됐다. 이날 오전에는 전날 전체 검사를 받은 인원 가운데 60대 B씨가 확진됐다. B씨는 해당 교회 신도는 아니지만 확진자의 접촉자로 분류돼 진단 검사를 받았다.

이와 관련 홍성열 군수는 27일 비대면 영상 브리핑에서 “현재 시행 중인 사회적 거리두기 1.5단계를 28일 오전 0시부터 4월 1일 자정까지 4일간 2단계로 강화한다”고 밝혔다.

2단계 시행에 따라 종교시설 좌석은 종전 30%에서 20% 이내 인원만 참여할 수 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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