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북정책관·인태안보 차관보대행 통화
軍 “미국, 철통같은 안보 공약 재확인”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한미 군 당국이 최근 동해상으로 발사된 북한의 탄도 미사일 개발이 동북아를 넘어 세계의 평화와 안정을 위협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양측은 북한의 미사일 발사에 깊은 우려를 표명했다.
조용근 국방부 대북정책관과 미국 국방부 데이비드 헬비(David F. Helvey) 인도태평양 안보 차관보 대행이 지난 26일 통화에서 “북한의 탄도미사일·핵무기 개발 프로그램이 동북아 지역을 넘어 평화와 안정을 중대하게 위협하고 있다”고 밝혔다고 국방부는 전했다.
한미는 북한이 도발적·위협적 행동을 자제하고 국제적 의무를 준수토록 계속 협력하는 동시에 북한의 위협에 효과적으로 억제·대응하기 위해 긴밀히 공조해가기로 했다.
북한의 위협에 대해 효과적으로 억제 및 대응하기 위해 긴밀히 공조해 나가기로 하면서 일본과의 3자 협력의 중요성도 확인했다.
아울러 미국은 대한민국을 방어하기 위한 철통같은 안보 공약을 재확인했다고 국방부는 전했다. 우리 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북한은 지난 25일 오전 7시 6분과 7시 25분쯤 함경남도 함주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단거리미사일 2발을 발사했다.
합참은 “한미 정보당국이 정밀 분석 중”이란 이유로 이 미사일의 종류 등을 구체적으로 공개하지 않았으나 북한은 26일 관영매체를 통해 “새로 개발한 신형 전술유도탄 2발을 시험 발사했다”고 밝혔다.
북한은 이번 시험에서 탄두 중량 2.5톤의 ‘신형 전술유도탄’이 600㎞를 비행했다고 주장했다. 우리 합참에 따르면 북한이 이번에 쏜 미사일의 비행거리는 약 450㎞, 정점고도는 약 60㎞로 분석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