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가 간추린 오늘의 이슈종합
[천지일보=임혜지 기자]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35%대가 무너지며 취임 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4.7재보궐선거의 공식 선거운동이 막을 올린 가운데 여야 후보는 박빙의 승부를 내다봤다.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평검사 최종 후보자를 추릴 2차 인사위원회 회의를 연 가운데 부장검사 선발과 대변인 채용 절차 등을 앞두고 있어 조직 구성에 속도를 낼 전망이다. 이 외에도 본지는 26일 주요 이슈를 모아봤다.
◆北 “신형전술유도탄 시험 발사… 600㎞ 목표 정확히 타격”☞(원문보기)
북한이 25일 발사체 실험에 대해 신형전술유도탄의 시험 발사였다고 밝혔다. 조선중앙통신은 26일 “국방과학원은 3월 25일 새로 개발한 신형전술유도탄 시험 발사를 진행했다”며 “시험 발사한 2기의 신형전술유도탄은 조선 동해상 600㎞수역의 설정된 목표를 정확히 타격했다”며 “탄두 중량을 2.5t으로 개량한 무기체계”라고 보도했다.
◆바이든 “北 미사일 실험 유엔 결의 위반… 긴장고조시 대응”☞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25일(현지시간) 북한의 탄도미사일로 추정되는 발사체 실험에 대해 유엔 안전보장이상회 결의 위반이라며 대응에 나설 것을 밝혔다. 또한 북한의 ‘비핵화’라는 조건으로 외교에 나설 준비가 됐다는 입장도 밝혔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취임 후 첫 기자회견에서 북한의 미사일 발사에 대해 “첫 번째로 (북한에 의해) 시험된 그 특정한 미사일로 인해 유엔 안보리 결의 1718호가 위반됐다”고 말했다.
◆文, 北 미사일 발사에 경고 “대화 어려움 주는 일 바람직하지 않아”☞
문재인 대통령이 “지금은 남북미 모두가 대화를 이어 나가기 위해 노력해야 할 때”라며 “대화 분위기에 어려움을 주는 일은 결코 바람직하지 않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27일 오후 경기도 평택시 해군 2함대사령부에서 열린 ‘제6회 서해수호의 날’ 기념식에 참석해 “북한의 미사일 시험 발사에 국민 여러분의 우려가 크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빠르면 다음주 바이든 대북정책 발표… 북핵 우선순위 될까☞
북한이 신형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고 주장한 가운데 빠르면 다음 주 발표될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의 대북정책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북한이 거의 1년 만에 감행한 탄도미사일 시험 발사는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시절 미국과의 비핵화 대화가 무산된 이후 북한의 무기 프로그램과 핵무장 국가의 군사적 진전을 강조한다.
◆[4.7재보선] 박영선 “지지율 2%씩 올릴 것”… 오세훈 “지금 박빙” 투표 독려☞
4.7재보궐선거의 공식 선거운동이 막을 올린 가운데 여야 후보는 박빙의 승부를 내다봤다. 그런 만큼 지지층의 결집을 호소하며 치열한 일전을 예고했다. 더불어민주당 박영선 서울시장 후보는 25일 서울 영등포구 현장유세를 마친 뒤, 선거운동 첫날 유세 소감에 대해 “하루에 (지지율) 2%씩 올리는 것이 목표”라며 “오늘 지지율이 2% 상승했을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한국갤럽] 부동산 문제 영향에… 文대통령 지지율 34% ‘취임 후 최저’☞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35%대가 무너지며 취임 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여론조사기관 ‘한국갤럽’이 23·25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1명에게 문 대통령이 직무를 잘 수행하고 있다고 보는지 물은 결과, 34%가 긍정 평가했고, 59%는 부정 평가했으며, 그 외는 의견을 유보했다. 긍정률 34%는 취임 후 최저치이고 부정률 59%는 취임 후 최고치다.
◆공수처 조직 구성 속도… 평검사 최종 후보자 추린다☞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평검사 최종 후보자를 추릴 2차 인사위원회 회의를 연 가운데 부장검사 선발과 대변인 채용 절차 등을 앞두고 있어 조직 구성에 속도를 낼 전망이다. 공수처는 26일 정부과천청사에서 인사위를 열고 평검사 면접자 177명 가운데 최종 후보자를 선정한다. 회의에는 김진욱 공수처장, 여운국 공수처 차장을 비롯해 여당 측 추천위원 나기주·오영중 변호사, 야당 측 추천위원 유일준·김영종 변호사, 공수처장 위촉위원 이영주 서울대 교수 등 7명이 참석했다.
◆검찰 수사심의위 ‘이재용 프로포폴’ 수사 중단 권고☞
검찰 수사심의위원회가 26일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프로포폴 투약’ 의혹 수사를 중단해야 한다고 의견을 모은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 수사심의위는 이날 이런 내용의 권고 의견을 검찰 수사팀에 권고하기로 했다고 연합뉴스가 보도했다. 표결에 참여한 현안위원은 총 15명 중 14명이다. 위원 8명은 수사를 반대했고, 6명은 찬성했다.
◆신규확진 494명, 500명 턱밑… 거리두기 2주 연장(종합)☞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지속되는 가운데 26일 신규 확진자 수는 500명 턱밑까지 기록했다. 신규 확진자 수는 전날보다 64명 증가하면서 사흘째 400명대를 이어갔다. 최근 두 달 가량 환자 수가 300~400명대 수준을 지속하면서 뚜렷한 감소세를 보이지 않고 있지만 ‘3차 대유행’ 이후 확산세가 가파르게 증가추세여서 방역당국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방역수칙 1회 위반 시 운영정지 10일… 격리기간 탄력적 운영☞
마스크 착용 등 방역지침 준수 명령을 위반한 시설·장소는 기존에 적용하던 1차 위반 시 ‘경고’대신 ‘운영중단 10일’의 행정처분을 받게 될 전망이다. 질병관리청(질병청)은 이와 같은 내용을 포함한 ‘감염병의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 시행규칙’개정안을 입법예고하고 내달 16일까지 의견을 받을 예정이라고 26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