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가 오는 4월 1일부터 예방접종센터를 운영한다. 사진은이춘희 세종시장이 25일 브리핑하는 모습. (제공: 세종시) ⓒ천지일보 2021.3.25
세종시가 오는 4월 1일부터 예방접종센터를 운영한다. 사진은이춘희 세종시장이 25일 브리핑하는 모습. (제공: 세종시) ⓒ천지일보 2021.3.25 

65세이상 어르신, 학교·돌봄 공간, 보건의료인, 필수인력 등 대상
센터는 아름동에… 위탁의료기관(97개 병의원), 보건소에서도 접종
75세 이상은 등록·이동 등 모든 과정 지원, 안전접종 체계 구축

[천지일보 세종=김지현 기자] 세종시가 오는 4월 1일부터 예방접종센터를 운영한다.

이춘희 세종시장은 25일 브리핑에서 “4월 1일부터 운영하는 예방접종센터는 아름동 남세종종합청소년센터(달빛1로 227) 1층으로, 여기서는 화이자 백신(초저온 보관 필요)을 접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센터 내에는 6개의 예진부스와 12개의 접종부스, 접종 후 대기장소, 이상반응 발생자 처치실 등이 마련되어 있으며, 접종인원 등을 고려해 2/4분기(4월~6월)에는 3개의 예진 부스와 5개의 접종부스를 우선 운영할 계획이다.

운영시간은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주5일로 아침 9시부터 오후 6시까지이며, (점심시간, 주말 및 공휴일 미운영) 접종 대상자가 늘어나는 3분기에는 월요일부터 토요일까지 주 6일로 확대 운영할 예정이다.

예방접종센터는 세종충남대병원과 차량으로 2분 거리(1.1km)로 상황 발생 시 신속한 대응이 가능하며, 구급차를 항시 대기토록 하는 등 응급대응 체계를 유지한다.

세종시는 현재 예방접종센터 설치를 마쳤으며, 지난 23일 응급환자 발생 등을 가정해 군관경 합동 모의훈련을 실시하는 등 개소 준비를 하고 있다.

관내 97개 병·의원과 위탁의료 계약을 체결,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접종할 예정이다.

해당 의료기관은 백신 보관·관리 및 접종 인력과 시설을 확보하고 온라인 접종교육을 이수했으며 지역별로는 동 지역 58개소, 조치원읍 27개소, 면 지역 12개소로, 정부 지침에 따라 5월부터 접종을 시작하게 된다.

보건소는 접종 대상자가 방문, 접종하거나 보건소 방문팀이 특정 시설을 찾아가 접종하는 방식으로 운영할 예정이다.

2/4분기 예방접종 대상자에 대해 세종시는 질병관리청이 발표한 바와 같이, 이번 2/4분기에는 감염취약시설 관련자들에 대한 접종을 마무리하고, 65세 이상 어르신들부터 순차적으로 접종을 진행하게 된다.

접종 대상자는 65세 이상 어르신 등 총 6개 군 5만 9000명으로 추산된다.

먼저 1분기 접종계획에서 보류되었던 요양병원과 시설의 65세 이상 입원・입소자 및 종사자 823명을 대상으로 지난 23일부터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을 시작했으며, 대상자들은 자체 접종 또는 위탁의료기관 방문 방식으로 접종을 하고 있다.

또 코로나19 취약시설 입소자 및 종사자 3549명에 대한 접종을 시작한다.

노인시설은 4월 첫주부터 예방접종센터에서 화이자백신을 접종하고 장애인 시설, 노숙인 시설 등은 4월 둘째 주부터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접종하며, 위탁의료기관 및 보건소가 해당 시설을 방문해 접종을 진행한다.

장애인과 노인 돌봄 종사자는 6월부터 위탁의료기관에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접종하게 된다.

65세 이상 어르신은 연령에 따라 2단계로 나누어 접종을 진행한다. 세종시의 65세 이상 어르신은 2월 말 기준 3만 5518명으로, 75세 이상 어르신 1만 4559명은 4월 첫주부터 아름동 예방접종센터에서 화이자 백신을 접종하게 된다.

65세부터 74세까지(2만 959명)는 5월부터 시작하며 위탁의료기관으로 지정된 집 근처의 병의원(97개소)에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맞게 된다.

75세 이상 어르신은 온라인 예약이 어렵고 거동이 불편한 분들이 많아 사전등록에서 이동, 접종, 귀가, 모니터링까지 전 과정을 모두 시에서 돕는 지원체계를 구축하겠다.

이를 위해 읍면동별 담당자를 지정해 지원할 예정이며 수요응답형 버스인 두루타 등을 활용해 이동을 지원하겠다.

예방접종센터는 자체이동이 원칙이며 주차공간이 협소(42면)한 점을 감안하여, 가능하면 대중교통 004, 201, 801, B5(내부순환보조BRT) 4개 노선을 이용하면 된다.

학교 및 돌봄공간 관련 6292명에 대한 접종도 시작한다.

4월 첫주부터 보건소에서 특수교육과 장애아 보육교사, 유치원 및 학교 내 보건교사, 어린이집 간호인력에 대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접종(592명)하게 된다.

6월에는 유치원과 어린이집, 초등학교 1‧2학년 담당교사, 교직원 및 관련 종사자에 대한 접종을 시작하며, 위탁의료기관에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접종(5700명)하게 된다.

64세 이하의 만성질환자에 대한 접종은 6월부터 진행하며 주기적으로 병원을 방문하는 만성신장질환 투석환자 및 만성중증호흡기 환자 등 1688명에 대해 위탁의료기관(주로 방문하는 의료기관)에서 접종하게 된다.

마지막으로 보건의료인과 사회필수인력 등 1만 960명도 2/4분기에 접종을 시작한다.

의원급 의료기관, 치과병원, 한방병원, 약국에 종사하는 보건의료인(4000명)과 경찰, 소방, 군인 등 사회필수요원(6960명)을 대상으로, 6월부터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위탁의료기관에서 접종하게 된다.

접종은 대상자가 사전예약을 하고 예약일에 접종기관을 방문해 신분 확인, 문진표 작성, 예진 등의 절차를 거쳐 진행하고, 접종 후 15~30분간 대기하며 이상 반응 여부를 확인한 후 귀가하면 된다.

예방접종센터는 전화(1339)와 인터넷(예방접종 누리집)으로 예약이 가능하며, 75세 이상 어르신은 전화로 예약하거나 읍면동에 방문 후 동의서를 제출하면 읍면동 담당자가 예약을 도와준다.

전화(1339), 인터넷(예방접종 누리집), 직접 방문으로도 예약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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