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수력원자력 직원이 신고리5,6호기 사이버발전소 가상·증강현실(VR·AR) 시스템을 통해 기기 동작을 시연하고 있다. (제공: 한국수력원자력) ⓒ천지일보 2021.3.25
한국수력원자력 직원이 신고리5,6호기 사이버발전소 가상·증강현실(VR·AR) 시스템을 통해 기기 동작을 시연하고 있다. (제공: 한국수력원자력) ⓒ천지일보 2021.3.25

설계오류 등 문제 예방
“시공 공정 최적화 가능”

[천지일보=김가현 기자] 한국수력원자력이 25일 신고리5·6호기 사이버발전소 가상·증강현실(VR·AR) 시스템을 구축했다고 밝혔다.

사이버발전소는 4차 산업혁명기술을 활용해 실제 발전소와 유사한 환경을 구현한 가상현실 발전소다.

4D 시뮬레이션, VR 워크다운시스템, VR 주요기기 설치·분해조립 시뮬레이션 등이 가능해졌다. 특히 시공 공정 최적화, 설계오류 및 시공간섭 등의 문제점을 사전 예방해 건설 품질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사이버발전소 시스템은 신고리5·6호기 건설재개 관련 원전 안전 건설운영대책 이행항목으로, 한수원이 2018년부터 한국전력기술, 율시스템, 포미트, 한전KDN과 협업해 개발해 왔다.

최일경 한수원 원전건설처장은 “한국형 디지털뉴딜 사업의 하나인 사이버발전소 시스템의 성공적인 개발로 원전 건설 품질과 운영 안전성이 더욱 높아졌다”며 “향후 디지털 트윈으로 발전하기 위한 기반을 마련하는 등 원전 4차 산업혁명기술 확보로 해외원전 수출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