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박준성 기자] 봄비가 내리는 20일 오후 서울역 광장에 마련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임시선별검사소에서 의료진이 검체를 채취하고 있다. ⓒ천지일보 2021.3.20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봄비가 내리는 20일 오후 서울역 광장에 마련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임시선별검사소에서 의료진이 검체를 채취하고 있다. ⓒ천지일보 2021.3.20

환기는 어렵고… 성악연습자 마스크 착용미흡

“사용한 마스크 교체… 올바른 마스크 착용법”

[천지일보=양효선 기자] 서울 서초구 소재 음악연습실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해 신규 확진자가 11명이 나왔다.

24일 시에 따르면 이 음악연습실 이용자 1명이 지난 16일 최초 확진후 22일 9명, 23일 1명이 추가돼 관련 확진자는 총 11명이다. 이중 서울시 확진자는 10명이다.

역학조사에서 해당시설은 악기, 보컬 등 음악 레슨을 하는 전문시설로 출입자 관리, 발열체크, 손소독 실시 등 방역수칙은 준수한 것으로 조사됐다.

그러나 지하에 위치해 자연환기가 어렵고 1~2시간 연습하는 동안 반주자는 마스크를 착용했으나 주로 성악연습을 하는 이용자들은 마스크 착용이 미흡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접촉자를 포함해 총 53명에 대해 검사했고 최초 확진자를 제외하고 양성 10명, 음성 38명, 나머지는 검사 중이다.

박유미 서울시 방역통제관은 이날 코로나19 온라인 브리핑에서 “서울시는 서초구 보건소와 역학조사 후 접촉자를 분류하고 해당시설은 방역소독을 실시했다”며 “시설 실내‧외에서는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해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그는 “환기가 어렵고 밀폐된 시설에서 사용한 마스크는 비말감염 방지를 위해 교체해 주고 손을 통해 오염되지 않도록 마스크를 만지기 전에 손을 씻는 등 올바른 마스크 착용법을 준수해 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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