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 개미. (출처: 게티이미지뱅크)
주식 개미. (출처: 게티이미지뱅크)

개인 투자 늘면서 1년만에 1000만개 증가

[천지일보=김누리 기자] ‘동학개미운동’ 등 지난해부터 이어진 개인투자자들의 주식매수 열풍으로 주식 거래 활동 계좌수가 4000만개를 돌파했다. 특히 최근 1년 사이 1000개가 늘어나는 등 주식거래가 급증했다.

2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지난 19일 주식 활동계좌는 총 4006만 7529개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12월 초 3500만개를 넘어선 지 한 달 만에 벌어진 일이다.

주식거래 활동계좌란 10만원 이상이 들어있고 6개월간 한차례 이상 거래한 적이 있는 증권 계좌다.

지난달 말 기준 우리나라 주민등록 인구수는 5182만명으로 20세 이상이 4312만명인 점을 감안할 때 1명에 1개 꼴로 주식거래 활동계좌를 가지고 있는 셈이다.

주식거래 활동계좌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확산하던 지난해 3월 6일 3000만개를 넘어선 이후 약 1년 만에 1000만개가 증가했다. 올해도 주식 열풍이 이어지면서 500만개 가까이가 늘었다.

주식거래 활동계좌수는 2007년 7월 31일 처음 1000만개를 넘었다. 이후 2009년 4월 22일에 1500만개, 2012년 5월 17일 2000만개를 돌파했다. 2010년대에 들어서며 계좌 증가세가 주춤하면서 2018년 1월 19일에서야 2500만개 수준에 도달했다.

다만 작년부터 개인 주식투자가 급격히 늘면서 주식거래 활동계좌수가 폭발적으로 증가했다. 작년 3월 3000만개를 기록한 계좌수는 1년도 안 된 같은 해 12월 500만개 늘어난 3500만 2957개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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