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서울 낮 최고기온이 18도를 기록하며 포근한 봄 날씨를 보인 18일 오후 서울 종로구 청계천에 산수유 꽃이 활짝 핀 가운데 시민들이 산책을 즐기고 있다. ⓒ천지일보 2021.3.18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서울 낮 최고기온이 18도를 기록하며 포근한 봄 날씨를 보인 18일 오후 서울 종로구 청계천에 산수유 꽃이 활짝 핀 가운데 시민들이 산책을 즐기고 있다. ⓒ천지일보 2021.3.18

강원 등 일부 지역 강한 바람

일부 지역 미세먼지 ‘나쁨’

[천지일보=홍보영 기자] 화요일인 23일 오늘 날씨는 전국이 대체로 맑지만, 일교차가 15도 이상 클 것으로 전망돼 주의가 필요하다. 또 수도권과 충남, 전북은 황사의 영향으로 미세먼지가 일시적으로 ‘나쁨’일 것으로 보인다.

23일 기상청에 따르면 전국에 중국 상해 부근 동진하는 고기압의 영향을 받아 전국이 대체로 맑다. 특히 아침 기온은 영하 2도~6도로 쌀쌀하지만, 낮에는 14~20도 내외로 기온이 올라 포근할 전망이다.

특히 강원과 경북 일부 지역에선 바람이 강하게 불 전망이다.

이날 새벽부터 강원 산지와 경북 북동 산지에는 바람이 시속 35~65㎞, 순간풍속 시속 90㎞ 이상, 강원 중·북부 동해안에 시속 30~50㎞, 순간풍속 시속 70㎞ 이상으로 분다.

아침에는 강원 남부 동해안과 경북 동해안에도 바람이 시속 20~45㎞, 순간풍속 시속 55㎞ 이상으로 강하게 부는 곳도 있다.

이날 오후부터는 동해 중부 먼바다와 동해 남부 북쪽 먼바다에 바람이 시속 35~60㎞로 강하게 불고 물결이 1.5~3.5m로 높을 예정이다. 항해나 조업하는 선박은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

쌀쌀한 날씨. ⓒ천지일보DB
쌀쌀한 날씨. ⓒ천지일보DB

지역별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3도 ▲인천 5도 ▲춘천 -1도 ▲강릉 5도 ▲대전 3도 ▲대구 1도 ▲부산 4도 ▲전주 2도 ▲광주 2도 ▲제주 9도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17도 ▲인천 14도 ▲춘천 18도 ▲강릉 19도 ▲대전 18도 ▲대구 19도 ▲부산 17도 ▲전주 18도 ▲광주 18도 ▲제주 17도 등이다.

미세먼지 농도는 수도권·강원 영서·세종·충북·충남·광주·전북·대구는 ‘나쁨’, 그 밖의 권역은 ‘보통’으로 전망된다. 대부분 서쪽 지역과 중부 내륙지역은 국외 미세먼지가 유입해 농도가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바다의 물결은 서해 앞바다에서 0.5~2.0m, 남해 앞바다에서 0.5~1.5m, 동해 앞바다에서 0.5~2.5m로 일고, 서해와 남해 먼바다에서 최고 2.5m, 동해 먼바다에서 최고 3.5m로 예상된다.

기상청은 “강풍으로 인한 피해가 없도록 시설물과 위험요소를 사전에 점검해 대비하기 바란다”며 “바람이 강하게 불면서 작은 불씨가 큰불로 이어질 수 있으니 산불 등 각종 화재에 유의해야 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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