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박준성 기자]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26일 서울 여의도 국회 본관 교육위원회 회의실에서 열린 교육부·소속 산하 기관 및 공공·유관기관 등에 대한 종합감사에서 업무보고를 하고 있다. (제공: 국회) ⓒ천지일보 2020.10.26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26일 서울 여의도 국회 본관 교육위원회 회의실에서 열린 교육부·소속 산하 기관 및 공공·유관기관 등에 대한 종합감사에서 업무보고를 하고 있다. (제공: 국회) ⓒ천지일보 2020.10.26

유은혜 “신속히 공문 검토”

부산대, 의혹 관련 보고

[천지일보=원민음 기자]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딸 조민씨의 부산대 의학전문대학원(의전원) 부정 입학 의혹과 관련해 교육부가 이번 주 중으로 입장을 발표할 것으로 보여 이목이 쏠린다.

교육부는 22일 출입기자단에 “해당 사안과 관련해 교육부는 부산대 공문에 대한 검토를 신속하게 진행할 것”이라며 “관련 입장을 금주 중 늦지 않게 일괄 안내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교육부는 앞서 8일 부산대에 조씨의 의학전문대학원 입시 부정 의혹과 관련해 후속 조치를 수립해 보고하라는 취지의 공문을 보냈다.

지난 16일에는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국회 교육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저희가 이 의혹을 해소하고 입시에 대한 공정성을 확보하기 위해 부산대 차원에서 사실관계를 조사하고 관련된 위원회를 개최하는 등 조치 계획이 필요하다고 판단돼 부산대에 계획을 수립해서 보고하도록 요청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입학취소 권한은 학교의 장이 갖고 있기 때문에 종합적으로 부산대가 이 사항과 관련해서 어떻게 조치를 할 것인가 계획을 수립해서 제출하라고 요구한 상황”이라며 “3월 22일까지 부산대의 조치계획을 보고하도록 했기 때문에 부산대에서 어떤 조치를 할지 진행되는 절차를 보고 저희가 할 수 있는 지도감독의 역할이 있는지도 파악해 진행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자녀 입시비리, 사모펀드 의혹 등으로 재판에 넘겨진 정경심 동양대 교수가 23일 징역 4년과 벌금 5억원을 선고받고 법정 구속됐다. 앞서 검찰은 지난달 5일 결심 공판에서 정 교수에게 징역 7년에 벌금 9억원, 추징금 약 1억 6462만원을 구형했다. 사진은 이날 오후 정 교수가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1심 선고공판에 출석하고 있는 모습. ⓒ천지일보 2020.12.23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자녀 입시비리, 사모펀드 의혹 등으로 재판에 넘겨진 정경심 동양대 교수가 23일 징역 4년과 벌금 5억원을 선고받고 법정 구속됐다. 앞서 검찰은 지난달 5일 결심 공판에서 정 교수에게 징역 7년에 벌금 9억원, 추징금 약 1억 6462만원을 구형했다. 사진은 이날 오후 정 교수가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1심 선고공판에 출석하고 있는 모습. ⓒ천지일보 2020.12.23

조씨는 부산대 의전원 재학생 신분으로 의사 국가고시에 응시해 올해 초 최종 합격했다. 현재 서울 한 병원에서 근무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만약 교육부와 부산대가 의전원 입학 취소 처분을 결정한다면 의전원 학력과 국가고시 합격 등이 모두 취소될 수도 있다.

한편 조씨의 어머니인 정경심 동양대 교수는 2013~2014년 조씨의 서울대·부산대 의학전문대학원 입학전형과정에서 자신이 재직하는 동양대 총장 명의의 표창장을 위조하거나 허위로 발급받은 서류를 제출해 해당 대학 입시 업무를 방해한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졌다. 일부 혐의가 1심에서 유죄로 인정돼 징역 4년과 벌금 5억원을 선고받았다. 또 1억 4000만원의 추징금 명령을 받았다.

1심 재판부는 입시 관련 확인서를 위조했다며 정 교수의 딸 조씨의 서울대 공익인권법센터, 공주대 생명공학연구소, 단국대 의과학연구소, KIST 분자인식연구센터 등이 모두 허위 경력이라고 봤다. 정 교수에게 제기된 모든 입시비리 혐의를 유죄로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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