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산대교. (제공: 서울시) ⓒ천지일보 2021.3.22
성산대교. (제공: 서울시) ⓒ천지일보 2021.3.22

[천지일보=양효선 기자] 서울시는 노후된 성산대교 남단 성능개선 공사를 마치고 오는 23일 0시부터 전면 개통한다고 22일 밝혔다.

1980년 건설된 성산대교는 연장 1455m, 폭 27m로 내부순환도로(마포구 망원동)와 서부간선도로(영등포구 양평동)를 잇는 다리다. 하루 교통량이 16만대 이상으로 20만대 이상인 한남대교 다음으로 교통량이 많다.

2017년 3월 시작된 성산대교 성능개선 공사는 성산대교의 교통량을 고려해 3단계(북단→남단→본교)로 나눠 순차적으로 실시된다.

이번 공사는 성산대교 남단 접속교와 램프 4곳, 접속육교 등이 보수·보강했다.

본교 공사는 내달에 시작되며 기존 차로와 같은 왕복 6차로의 임시가교를 설치해 차량을 우회킨 후 진행된다. 성산대교 본교 880m의 구조물 보수·보강은 물론 교량 상부 슬래브 공사도 오는 2025년 12월까지 끝낼 계획이다.

이번 공사로 성산대교는 총 중량 32.4t 차량까지만 통행이 가능한 2등교(DB-18)에서 43.2t 차량까지 통행이 가능한 1등교(DB-24)로 성능이 개선된다.

김진팔 서울시 도시기반시설본부장은 “공사 기간 중 임시가교를 설치해 왕복 6차로가 그대로 유지된다”며 “임시 가교 등 공사 구간을 통과하는 운전자는 시속 50㎞ 이하의 속도로 서행 운전하거나 가양대교·양화대교 등 우회도로를 이용해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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