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완연한 봄 날씨를 보인 7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인근 윤중로에서 시민들이 벚꽃 구경을 하고 있다. 지난 5일 개막한 여의도 벚꽃 축제는 4월 11일까지 이어질 예정이다. ⓒ천지일보 2019.4.7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완연한 봄 날씨를 보인 7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인근 윤중로에서 시민들이 벚꽃 구경을 하고 있다. 지난 5일 개막한 여의도 벚꽃 축제는 4월 11일까지 이어질 예정이다. ⓒ천지일보 2019.4.7

 내달1~12일까지 여의서로 꽃길 1.7㎞ 통제
‘봄꽃 산책’ 신청자만 허용… 개화‧낙화 실황 

 

[천지일보=양효선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여의서로 봄꽃길 1.7㎞를 전면 통제한다고 서울 영등포구가 22일 밝혔다.

지난해에 이어 벚꽃 개화 기간에 서강대교 남단부터 국회 의원회관 사거리까지 내달 1일부터 12일까지 통제한다.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완연한 봄 날씨를 보인 7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인근 윤중로에서 시민들이 벚꽃 구경을 하고 있다. 지난 5일 개막한 여의도 벚꽃 축제는 4월 11일까지 이어질 예정이다. ⓒ천지일보 2019.4.7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완연한 봄날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인근 윤중로에서 시민들이 벚꽃 구경을 하고 있다.  ⓒ천지일보 DB

구는 ‘온라인 봄꽃축제(https://blossom.or.kr/)’를 영등포문화재단‧XR전문기업 콘텐츠 전문기업 비브스튜디오스와 협력해 차별화된 방식인 ‘가상의 봄꽃축제장’에 사용자가 입장해 참여하는 방식이다.

통제 구간 내에서 7일간 진행되는 오프라인 관람 프로그램인 ‘봄꽃 산책’은 이 사이트에서 사전 신청 후 추첨으로 선정된 약 3500명에게만 허용된다.

내달 4월 5일~11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9시 30분까지 7회차로 운영된다. 거리두기 2단계 기준에 따라 방역수칙을 준수하는 조건으로 행사 관계자를 포함해 99명씩 1시간 30분 간격으로 봄꽃길에 입장해 산책할 수 있다.

여의서로 봄꽃길 통제구간. (제공: 영등포구) ⓒ천지일보 2021.3.22
여의서로 봄꽃길 통제구간. (제공: 영등포구) ⓒ천지일보 2021.3.22

오프라인 봄꽃축제장에 참여하지 못하는 사람들을 위해 벚꽃길의 개화부터 낙화 실황을 선보일 예정이다.

‘봄꽃 세일 페스타’ ‘봄꽃 온라인 마켓’을 열어 음식점 등 지역 상권과 연계해 할인쿠폰 및 정보 안내 페이지를 운영한다.

한편 구는 여의도 전역을 밀집도에 따라 구획해 불법 노점상과 무단주차 등 기초질서 위반 행위를 집중단속한다. 방역소독 또한 강화하는 등 상춘객이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 구역을 특별 관리한다.

채현일 영등포구청장은 “다시 찾아온 우리 ‘모두의 봄’을 함께 나누고 전달할 수 있는 축제를 개최하고자 한다”며 “방역 수칙을 준수하며 개최되는 역대 최초 온·오프라인 봄꽃축제에서 만날 수 있는 희망찬 봄기운으로 코로나 우울을 극복할 수 있게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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