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박준성 기자] 이인영 통일부 장관이 8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외교통일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업무보고를 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천지일보 2020.10.8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이인영 통일부 장관이 8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외교통일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업무보고를 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천지일보 2020.10.8

이종걸 민화협 의장 면담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이인영 통일부 장관이 22일 이종걸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민화협) 대표상임의장을 만나 민간 차원의 남북 인도주의 협력 재개의 필요성에 공감한다고 밝혔다.

이 장관은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 장관실에서 이 의장을 만나 “민간 차원의 인도주의 협력 지원에 대해 이제는 재개했으면 좋겠다는 희망을 피력해주신 데 대해 정부도 원칙적으로 공감하고 그런 방향에 대해 검토해보겠다”고 말했다.

이어 민간 인도주의 협력 재개 문제에 대해 “통일부에서 충분히 검토하고 빠르게 대답을 드리도록 하겠다”면서 “다만 한두 가지 고려할 사안들은 여전히 남아 있다. 북한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상황과 대외적 국경개방의 형태를 종합적으로 봐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날 이종걸 의장은 “굉장히 상황이 안 좋고 어렵다”고며 “형식적으로는 인도적 지원이 불필요하다고 하지만 여전히 민간차원에서는 이뤄져야 한다고 보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 “북한이 꼭 필요로 하는 분야 인도적 차원 지원이 민간에서는 좀 적극적으로 이뤄져야 한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며 “반출승인을 한미군사훈련 이후 풀어 주십사 하는 마음”이라고 재차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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