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이월드 로고. (제공: 싸이월드제트) ⓒ천지일보 2021.2.22
싸이월드 로고. (제공: 싸이월드제트) ⓒ천지일보 2021.2.22

사진·동영상·음원 등 180억개 데이터 보존 확인

[천지일보=정다준 기자] 토종 소셜미디어(SNS) ‘싸이월드’가 5월에 서비스 재개를 앞두고 35억원어치 ‘도토리’를 환불해 주는 등 복구작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19일 싸이월드제트는 약 35억원어치 ‘도토리’를 이용자들에게 환불해주겠다고 밝혔다.

싸이월드제트는 스카이이엔엠·인트로메딕 등 5개 기업이 컨소시엄을 꾸려서 차린 법인으로 전제완 싸이월드 대표로부터 운영권을 양수한 곳이다. 전날(18일)에는 SK커뮤니케이션즈와 서비스 데이터 이관 등에 관한 합의서를 체결하기도 했다.

도토리는 과거 싸이월드 상에서 미니홈피 배경음악 등을 구매할 때 쓰던 가상화폐다. 싸이월드제트는 SK컴즈가 보관하던 도토리를 넘겨받아 고객에게 환불해주는 것으로 SK컴즈와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함께 양측은 데이터 이관에도 합의했다. 싸이월드제트는 싸이월드 회원 3200만명이 저장했던 사진 170억장, 동영상 1억 5000만개, 음원 5억여개 등 180억개에 달하는 데이터베이스(DB)가 그대로 보존돼있는 것을 확인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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