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구대학교식물원 난초 봄날의 향기 포스터. (제공: 신구대학교식물원)
신구대학교식물원 난초 봄날의 향기 포스터. (제공: 신구대학교식물원)

식물원 갤러리 우촌 ‘난초, 봄날의 향기’ 사진전

멸종위기 식물88종 中 25종 난초과 관심 필요

[천지일보=양효선 기자] 신구대학교식물원은 봄을 맞이하며 ‘난초, 봄날의 향기’ 사진전을 개최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전시는 신구대학교식물원이 소장하고 있는 난초 사진 작품 50여점을 선보인다. 이 사진들은 야생화 전문 사진작가인 이경서, 문순화, 故 송기엽 선생 등이 제주에서 백두까지 한반도 곳곳을 생생한 기록으로 남긴 작품들이다.

난초과(Orchidaceae) 식물은 깊은 산중에 홀로 피어나 멀리까지 향기를 발산하는 생태적 특성을 가져 예부터 유교의 이상적 인간상인 군자에 비유되며 널리 사랑받아온 식물이다. 또 봄을 알리는 꽃이란 뜻을 가진 보춘화(報春花)부터 초겨울의 한란까지 사계절 꽃을 피우고 일년내내 푸르른 잎을 감상할 수 있어 원예종으로도 인기가 높다.

봄을 알리는 꽃이란 뜻을 가진 보춘화(報春花) (출처: 국립세종수목원)
봄을 알리는 꽃이란 뜻을 가진 보춘화(報春花) (출처: 국립세종수목원)
히야신스. (출처: 게티이미지뱅크)
히야신스. (출처: 게티이미지뱅크)

그러나 급격한 서식지 감소와 무분별한 남획 등으로 환경부 지정 멸종위기 식물 88종 중 28%인 25종이 난초과 식물로 알려질 정도로 깊은 관심이 필요한 상황이기도 하다.

신구대학교식물원에서는 봄볕이 가득한 식물원 마당에서는 내달 4일까지 봄꽃전시 ‘봄을 담은 소담한 정원’으로 수선화, 앵초, 히야신스 등 찬란한 봄의 빛깔을 만날 수 있다.

앵초. (게티이미지뱅크)
앵초. (게티이미지뱅크)

자세한 사항은 신구대학교식물원 홈페이지(www.sbg.or.kr)를 참조하거나 031-724-1600에 연락하면 된다.

이 보도자료와 관련하여 보다 자세한 내용을 원하시면 신구대학교식물원 기획홍보팀 안현정 계장(031-724-1661)에게 연락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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