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정인선 기자] “하이브리드차가 이론적으로 말하는 연비와 실제 연비는 많은 차이를 보인다.”

하이브리드 차량을 이용해 본 대부분의 사람들이 이구동성 입을 모아 하는 이야기다.

이에 대해 ‘경제운전의 달인’이라고 불리는 아주자동차대학 박정룡 교수는 “하이브리드 차량은 일반 내연기관차보다 연비가 좋은 것이 사실이지만, 도로 사정에 따라 연비가 달라진다”며 “환경적 측면에서 이익이 있지만, 구조상 가속하게 되면 모터만으론 용량이 부족해 엔진을 계속 사용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렇게 하이브리드차가 실제와 이론상 연비 간에 차이가 있긴 하지만, 경제 운전법을 염두에 두고 운행한다면 이론에 가까운 연비를 구현할 수 있다고 말했다.

<경제 운전법>
① 트렁크나 실내의 짐은 최소화시켜 차량의 무게를 줄인다.
② 주행 시 운행 도로 규정 속도를 지키고, 엔진 회전 영역은 2000rpm을 유지한다.
③ 에어컨이나 히터 사용은 가급적 줄인다.
④ 가능하면 자동변속기보다 수동모드로 주행(연비 20~30% 절감)하고, 내리막길에서는 가속페달에서  
     발을 떼어 놓거나 기어를 중립으로 놓는다. 언덕이나 고갯길에서는 30m 전부터 액셀을 밟아 탄력을
     주는 관성주행도 효과적이다.
⑤ 20~30초 이상 정지해야만 하는 신호등에서는 시동을 꺼놓거나 중립 상태를 유지한다.
⑥ 시내 주행 시 차량 흐름을 파악해 불필요한 브레이크 페달은 밟지 않는다.
⑦ 속도의 변화를 최소화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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