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은행 퀵정산 대출 시행. (제공: 신한은행) ⓒ천지일보 2021.3.17
신한은행 퀵정산 대출 시행. (제공: 신한은행)

[천지일보=김누리 기자] 신한은행(은행장 진옥동)이 코리아크레딧뷰로(KCB)와 공동으로 개발한 ‘신한 퀵정산 대출’을 출시한다고 17일 밝혔다.

신한 퀵정산 대출은 최장 69일까지 소요되는 자영업자의 온라인 플랫폼 매출 정산기일 단축을 위해 정산예정금을 사전 확인하고 이를 단기 운전자금 대출로 선정산하는 상품이다. 자영업자의 경영 및 자금 애로 해소에 도움을 주고자 개발했다.

대출 대상은 쿠팡, 티몬, 위메프, 무신사, 배달의 민족에 입점한 자영업자다. 최저금리 3.4%를 6개월 동안 매출액에 따라 최대 1억원까지 대출을 이용할 수 있다.

이 상품은 KCB가 온라인 플랫폼들의 매출을 통합 제공한다. 이로 인해 자영업자들은 개별 신청 없이 신한은행과의 대출 약정 한 번만으로 해당 플랫폼 모두에서 선정산 대출을 이용할 수 있다.

이는 거래하는 은행별로 따로 약정해야 했던 기존 방식과 달리 이용자들의 편의성이 향상된 것으로 매출 대금이 입금되면 자동으로 대출이 상환돼 금융비용도 절감할 수 있다.

또 금융권 최초로 배달의 민족에 입점한 음식업 가맹점까지도 대상을 추가해 더 많은 자영업자에게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신한은행은 밝혔다.

신한은행은 향후 대상 온라인 마켓 및 플랫폼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이 대출을 이용하고자 하는 자영업자 중 온라인 플랫폼 입점 업체는 KCB 플랫폼 ‘KCB-셀러봇캐시’에, 배달의 민족에 입점한 음식업 가맹점은 ‘마이앨리’에 회원가입하면 기업뱅킹 전용 앱인 신한 쏠 비즈(SOL Biz)로 대출신청부터 약정까지 가능하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개인사업자의 비즈니스 트렌드가 과거 오프라인 중심의 상권 개업에서 온라인 상권으로 변화하고 있다”며 “향후 플랫폼 입점 사업자 대상의 공급망 금융상품을 확대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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