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이 11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상장기념 ‘오프닝 벨’을 울리고 김현명 쿠팡 IR 팀장, 강한승 쿠팡 대표이사, 김범석 쿠팡 이사회 의장, 박대준 쿠팡 대표이사, 존 터틀 NYSE 부회장, 거라브 아난드 쿠팡 CFO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제공: 쿠팡)
쿠팡이 11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상장기념 ‘오프닝 벨’을 울리고 김현명 쿠팡 IR 팀장, 강한승 쿠팡 대표이사, 김범석 쿠팡 이사회 의장, 박대준 쿠팡 대표이사, 존 터틀 NYSE 부회장, 거라브 아난드 쿠팡 CFO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제공: 쿠팡)

11일 해외주식 순매수 종목 1위

[천지일보=김누리 기자] 국내 대표 이커머스 기업인 쿠팡이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 상장 첫날부터 국내 서학개미들이 가장 많이 사들인 해외주식 종목으로 이름을 올렸다. 국내 이커머스 사업 활성화가 기대됨에 따라 네이버와 이마트의 주가도 투자자들의 관심을 받으며 상승세를 보인 것이다.

16일 한국예탁결제원 증권정보포털 세이브로에 따르면 지난 11일(현지시간) 국내 투자자들은 ‘쿠팡 클래스(Class) A’를 3391만달러(약 383억원) 순매수했다. 해외주식의 경우 당일 주식매매 체결 시점부터 2영업일이 지난 뒤 현지결제가 이뤄지고, 세이브로상에는 한미간 시차의 영향으로 3영업일 때 공표된다.

쿠팡 주식은 주당 1개의 의결권을 지닌 클래스A와 주당 29개 의결권을 지닌 클래스B로 구분된다. 클래스B는 김범석 쿠팡 의장이 홀로 보유하고 있다.

지난 11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 상장한 쿠팡(클래스A)은 첫날 공모가 35달러보다 40.71%(14.25달러) 오른 49.25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다만 차익매물이 쏟아지며 12일에는 1.6% 하락했으나 15일 4.1% 반등하며 시가총액 908억달러(약 102조 9000억원)로 100조원대를 회복했다. 국내증시 시총 기준 삼성전자에 이어 2위인 SK하이닉스 시총(102조 2000억원)과 비슷한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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