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11일 오전 경기 화성시 LH 임대주택 100만호 기념단지인 동탄 공공임대주택에서 '살고 싶은 임대주택 현장점검' 위해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과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인 변창흠 LH사장과 함께 이동하고 있다. (출처: 뉴시스)
문재인 대통령이 11일 오전 경기 화성시 LH 임대주택 100만호 기념단지인 동탄 공공임대주택에서 '살고 싶은 임대주택 현장점검' 위해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과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인 변창흠 LH사장과 함께 이동하고 있다. (출처: 뉴시스)

지원대상 저소득층2500호‧신혼부부300호

“전월세 가격 상승으로 주거비 부담 가중”

[천지일보=양효선 기자] 서울시는 올해 ‘전세금 지원형 공공임대주택’을 저소득층과 신혼부부의 주거안정을 위해 올해 전세금 지원형 공공주택 총 2800호를 공급한다고 16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전세금 지원형은 입주자가 거주를 희망하는 주택을 직접 물색해 서울주택도시공사(SH)에 신청하면 공사가 전세가능 여부를 검토한 후 계약자가 돼 주택소유자와 전세계약을 체결한다. 이를 다시 입주자에게 저렴하게 재임대하는 방식의 공공임대주택이다.

계약시 SH공사가 저소득층의 경우 가구당 1억 1000만원 내에서 보증금의 95%를 저금리로 빌려주고 나머지 5%는 입주자가 계약금으로 내게 된다. 전월세 보증금이 1억 1000만원을 초과하는 경우 초과 보증금을 입주자가 부담한다.

신청 대상자는 입주자 모집 공고일 현재 서울시에 거주하고 있는 사업대상지역(각 자치구)에 주민등록이 등재된 무주택 세대구성원이다.

저소득층의 경우 1순위는 생계, 의료수급자, 한부모가족, 주거지원시급가구, 전년도 도시근로자 가구당 월평균소득 70%이하인 장애인, 고령자이다. 신혼부부의 경우 1~3순위의 기준이 각각 다르며 소득 등에 따른 분류에 따라 빌려주는 금액이 다르다.

모집 공고일인 17일 현재 서울에 거주하고 주민등록이 된 무주택 세대구성원이 신청할 수 있다. 임대 기간은 2년이며 유형에 따라 자격이 유지되는 한 9회까지 재계약이 가능해 최장 20년 이용할 수 있다.

시는 총 2800호 중 2500호는 기초생활수급자와 한부모가족 등을 대상으로 300호는 신혼부부를 대상으로 공급한다.

지원대상 주택은 전용면적 85㎡ 이하 규모(1인 가구는 60㎡ 이하)의 순수 전세주택과 보증부월세주택(반전세)이다. 보증금한도액은 저소득층의 경우 순수 전세의 전세금 또는 보증부월세의 기본 보증금과 전세전환보증금의 합이 2억 7500만원 이내(신혼부부의 경우 3억 3750만원 이내, 신혼부부Ⅱ의 경우 6억원 이내)인 주택이다.

임대기간은 2년, 자격이 유지되는 한 2년 단위로 9회까지 재계약이 가능해 최대 20년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서울주택도시공사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김성보 서울시 주택건축본부장은 “서울시 내 주택임대시장의 전월세 가격 상승으로 서민의 주거비 부담이 가중되는 만큼 전세금 지원형 공공주택의 역할이 크다”며 “이번 2800호 공급으로 저소득 서민과 신혼부부들의 주거안정에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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