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 원주=이현복 기자] 원주시(시장 원창묵) 학성동 옛 춘천지방법원 원주지원 옆 골목이 멋스러운 벽화 골목으로 재탄생한다.
원주시는 학성동 도시재생사업과 2020 공공 미술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17일 옛 춘천지방법원 원주지원 옆 골목에서 지역예술인들이 주민과 함께하는 벽화 그리기 활동을 펼친다고 밝혔다.
지역주민이 직접 그림을 그리고 자신의 이름을 적은 도자기판을 타일로 제작해 대형 벽화에 부착하는 방식이다.
특히 많은 주민이 함께할 수 있도록 공공 미술 프로젝트 참여 작가들이 강사로 나서 작업을 지원할 예정이다.
참여를 희망하는 주민은 17일 오전 10시까지 학성동 도시재생현장지원센터의 마을문화관으로 모이면 된다.
한편 문화체육관광부 주관으로 전국 17개 광역자치단체에서 추진되는 2020 공공 미술 프로젝트는 주민과 소통하면서 주민 스스로 참여하는 공동체 프로그램을 운영해 지역 주민의 문화 향유 증진을 도모하는 사업이다.
원주시의 경우 학성동 역전시장 골목과 옛 춘천지방법원 원주지원 인근 소방도로 주변에서 지난 1월부터 다양한 미술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양동수 도시재생과장은 “지역 주민과 함께하는 미술 활동을 통해 학성동이 문화예술과 어우러진 마을로 거듭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학성동 도시재생 뉴딜사업은 오는 4월 한마음 주민공유공간 조성 착공을 시작으로 7월 여성친화문화공간 리모델링 공사 준공 등 주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해 내년 말까지 문화공원, 주민커뮤니티센터, 문화예술공간 조성과 도시계획도로 개설 등 기반시설 사업을 완료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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