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르덴 솜 카스 희망의 숲 하늘마을 주민들이 국제 환경단체인 ‘푸른아시아’의 현지 대리인과 따숨박스 전달식에 참석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제공: 오비맥주)
에르덴 솜 카스 희망의 숲 하늘마을 주민들이 국제 환경단체인 ‘푸른아시아’의 현지 대리인과 따숨박스 전달식에 참석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제공: 오비맥주)

[천지일보=황해연 기자] 오비맥주가 몽골 환경 난민의 따뜻하고 안전한 겨울나기를 위해 방한용품과 방역물품을 전달했다고 15일 밝혔다.

오비맥주는 국제 환경단체인 ‘푸른아시아’와 함께 지난해 12월 초부터 보름간 임직원과 일반 시민들에게 겨울용 외투, 기모 바지, 목도리, 털모자 등을 기부받는 ‘따숨박스’ 캠페인을 펼쳤다. 2019년 대비 4배가 넘는 3120㎏ 상당의 방한용품이 마련됐다. 또한 손소독제와 마스크 등의 방역 물품을 함께 기부했다.

몽골의 수도 울란바토르의 3월 평균 최저기온은 영하 13.8℃, 평균 최고기온은 영하 0.8℃다. 몽골이 지난 1월부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을 위해 지방 간 이동 금지, 외국인 입국 금지, 휴교령 등 강력한 봉쇄 조치를 시행해 ‘따숨박스’ 전달은 당초 계획보다 늦어졌다. 

오비맥주 관계자는 “힘든 여건에서도 ‘카스 희망의 숲’ 조림사업에 동참한 몽골 에르덴 솜 지역의 환경 난민들을 돕고자 따숨박스 캠페인을 마련했다”며 “몽골 사막화로 인한 황사, 미세먼지 유입은 국민의 건강에도 영향을 미치는 만큼 환경문제 해결에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오비맥주는 환경문제를 가장 중요한 당면과제로 여겨 다양한 환경 캠페인을 전개하고 있다. 미세먼지와 황사의 발원지인 몽골에 나무를 심는 환경개선 프로젝트 카스 희망의 숲을 비롯해 알루미늄 캔의 올바른 배출 방법에 대해 알리는 ‘캔크러시챌린지’, 물의 소중함을 알리는 ‘물과 사람 일러스트 공모전’ 등을 시행하며 환경 보전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힘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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